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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아이의 책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과학수사책 (KAGE추천도서)

작년 KAGE영재교육원에 다닐 때 추천도서로 구입한 책들이다.
당시 아이는 과학수사에 대해 배우면서 지문이나 족적, 혈흔 등에 대해서 공부했다.
초등학교 1학년에게 좀 이른 내용이 아닐까 싶었지만 아이는 굉장히 재미있어했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엄마의 영향일까? 아니면 원래 수사 이야기가 사람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걸까?
아무튼 아이는 과학이 어떻게 범죄자를 잡는데 이용되는지를 흥미롭게 배워나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추천도서 4권은 제대로 읽지 않았다.
이유는, 무섭다는 것이었다.
특히나 <으악! 도와줘요 과학수사대> 책은 겉표지의 그림이 무섭다며 아예 보려고 하지 않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겨놓기도 했다.
아무래도 다루는 내용이 내용인만큼 이 책들은 부모와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첫 장부터 꼼꼼히 읽는 것도 좋지만, 관심 가는 부분만 읽어보아도 괜찮지 싶다.
책을 보며 과학이 로봇을 만들고, 전기를 만들고, 우주선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범죄 해결까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어 좋았다.

 

 

 

 

첫 번째 책인 <재미있는 과학 수사 이야기>에는 사건 현장은 어째서 처음 상태로 보존해야 하는지, 수사관은 왜 우주복을 입는지, 현장 조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현장 조사를 하고 나서 뭘 해야 하는지 등이 알기 쉽게 그림과 함께 나와 있다.
범인이 남기는 증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것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온다.
지문 채취 실험 방법도 나와 있는데 집에서 아이와 해보아도 좋을 듯하다.

 

 

 

 

아이가 좋아했던 얘기는 역시 '똥'과 '오줌'에 대한 것이었는데, 똥과 오줌이 어떻게 증거물이 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이외에도 법의학에 대한 얘기, 사건마다 다른 조사방법 등 과학수사의 이런저런 부분들을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잘 쓰여있다.
마지막으로 과학수사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까지!

 

 

 

 

두 번째 책 <범인을 찾아라! 과학수사>역시 <재미있는 과학 수사 이야기>와 다루는 내용은 대동소이하지만, 마지막 장의 '수사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란 부분에서 다른 책 보다 좀 더 상세히 과학수사 관련 직업을 소개해준다.

 

 

 


또 중간중간 짧은 만화로 설명을 해줘서 아이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고 쉽게 느껴질 듯하다.

 

 

 



세 번째 책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이 책은 KAGE추천 도서는 아니었다. 다른 추천도서를 사다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함께 구입한 책이었다.
책은 총 5개 사건의 해결을 통해서 핵심 과학 원리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마치 '소년탐정 김전일'과 같은 추리물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다.
재미있게 과학 원리를 익힐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마지막으로 표지가 조금은 무서운 <으악! 도와줘요 과학 수사대>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실제 사건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어서 부모와 함께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또 초등 1, 2 학년보다는 좀 더 큰 아이가 보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