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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육아서

하루 10분 자존감을 높이는 기적의 대화

우리 아이 마음을 읽는 대화의 기술

하루 10분 자존감을 높이는 기적의 대화

 

 

잔소리하지 않고도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는 하루 10분 사랑의 소통

 

먼저 전체를 만화와 함께 훑어보고 난 다음 1장부터 차근차근 읽기 시작하세요.

그리고 읽는 대로 실제 행동으로 바로 옮겨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읽기 싫은 것은 건너뛰고 읽기 좋은 부분만 보려는 유혹을 과감히 물리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주변에 같이 실행에 옮길 부모가 있다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이 책을 읽을 때는 천천히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기술들은 우리가 10년 이상 연구한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렇게 오랫동안 읽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방법들이 옳다고 생각되면 본인의 육아 방법에 변화를 주고 싶을 것입니다. 그때는 한꺼번에 다 바꾸는 것보다 조금씩 천천히 바꾸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장을 다 읽고 난 뒤에는 바로 다음 장을 읽지 말고 책을 한쪽으로 치워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 책에서 내준 과제를 일주일 정도 생각하고 실행에 옮겨본 후 다시 읽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숙제했니?", "학교는 어땠니?", "학원은 다녀왔고?"라는 대화 말고,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요.
아이와 대화하면서 새로 배운 방법들을 적용해 보세요. 어느 순간 변화된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프롤로그 중-

 

 

 

 

이 책을 구입한 날짜를 보니 2013년 12월이다.
나는 아이가 태어난지 일 년도 안된 그 시기에 무슨 생각으로 이 책을 샀던 걸까?
아마도 미리미리 공부해 두려는 마음이지 않았을까.
그러나 나는 사실 이 책을 꼼꼼히 읽어보지 않았다.
너무 빨리 책을 샀던 게 이유라면 이유였을지도 모르겠다.
프롤로그에 적힌 저자의 말처럼 첫 장부터 천천히 읽으면서 연습했어야 했는데.
아이를 재우다가 끝내 참지 못하고 협박성 말을 내뱉은 나는 오래전에 사놓은 이 책을 꺼내 들었다.

설렁설렁 읽고 넘겨버렸던 책에서 나의 잘못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질문 : 잘못을 사과하고 나서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 어떤 아이들은 화가 나 있는 부모를 달래는 방법으로 무조건 죄송하다는 말을 한다.
부모에게 재빨리 사과하고 잘못된 행동을 다시 반복하는 게 그런 아이들의 특징이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정말 미안하게 느낀다면 그런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해서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아이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해주자.

"죄송하다고 말하는 것은 다르게 행동하겠다고 말하는 거야."
"죄송하다는 말은 변화해야 한다는 거야."
"죄송하다니 기쁘구나. 죄송하다면 네가 한 잘못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지 스스로 생각해 보렴."
-p. 182

 

 



매일 같은 일로 지적당하고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또 같은 실수를 하는 아이를 보고 종종 화가 났었다.
다음에 또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이 책에 나온 것처럼 말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