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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알사탕 나는 혼자 논다. 친구 없이 혼자 노는 주인공 동동이. 동동이는 혼자 구슬치기를 하며 논다. 새 구슬이 필요해진 동동이는 구슬을 사러 갔다가 구슬처럼 예쁜 알사탕을 사게 된다. 그런데 이 알사탕이 요술 알사탕인가 보다. 알사탕을 한 개 먹을 때마다 어디선가 동동이에게 말을 걸어온다. 처음엔 거실 소파가 동동이에게 말을 건다. 동동이는 소파 옆구리에 낀 리모컨을 빼준다. 또 다른 알사탕을 먹자, 이번에는 강아지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번에는 알사탕을 먹고 들리는 소리가 아닌 진짜 아빠의 목소리가 들린다. 숙제했냐? 장난감 다 치워라. 이게 치운 거냐? 빨리 정리하고 숙제해라. 알림장 제대로 적어왔냐? 샴푸 조금만 짜서 써라. 책 읽어라. 양치 다시 해라. 얼른 자라.... 아빠의 잔소리가 끝없이 이어진다. .. 더보기
비 오는 날은 정말 좋아!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 비에 관련된 책을 찾다 보니 이런 책이 집에 있었다. 기억에 없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아직 읽지 않은 책인 것 같다. 이런 좋은 책을 아직 읽지도 않고 꽂아두다니! 오늘 꼭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봐야지. 그러고 보니 책 표지에 작은 글씨로 '비 오는 날 보는 책'이라고 쓰여 있다. 후우우- 후아아아- 바람 부는 소리. 톡!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번쩍번쩍 반짝반짝 번개가 치는 모습 우르르르 콰아앙! 천둥 치는 소리 톡! 쭈르르...톡! 쭈르르 창문에 흐르는 빗방울 소리 타다닥 탁탁 쪼로록 톡! 빗방울이 우산과 장화와 만나는 소리 책은 비 오는 날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표현해 주고 있다. 소리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읽어준다면 아이가 너무 즐거워할 것 같다. 책의 오른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