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쓰기의 고단함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책 구입 시기: 2019년 7월 아이가 일곱 살이 되던 해. 뭔가 좀 여유가 생긴 것 같았다. 글이 쓰고 싶어 졌다. 그래서 이 책을 샀다. 하지만 나는 책을 사서 열심히 읽기만 했을 뿐이다. 10여 년 전 한국방송작가교육원에 다녔던 적이 있다. 처음 기초반으로 들어갈 때는 면접을 봐야 한다. 면접 대기실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글을 써본 적도 없었고, 배워본 적도 없었다. 어쩌면 그런 백지상태였기 때문에 도전해볼 수 있었던 것도 같다. 그때 나의 면접관은 드라마 의 작가였다. 몇 가지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건,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뭔가요?"라는 질문이었다. 세 가지만 말해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내가 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에밀레 브론테의 폭풍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