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바뀔 수 있을까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명은 바뀔 수 있을까? 언론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67퍼센트가량이 일 년에 한 번 이상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는다고 한다. - 「사주명리 인문학 p.6」 나는 일 년에 한 번 이상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는 67퍼센트가량의 사람 중에 한 명이다. 갈 때마다 비슷비슷한 뻔한 얘기를 듣지만 그럼에도 해마다 점집을 찾게 되는 이유는 불안 때문이다. 나는 원래 불안감이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희망적인 얘기를 듣고 싶다. 안 좋은 이야기들도 듣게 되지만, 부적을 써야 한다거나 굿을 해야 한다거나 하는 말은 듣지 않는다. 왜냐하면 애당초 그런 말을 하는 곳은 가지 않기 때문이다. 안좋은 일이 있더라도 (있을 것 같더라도) 조심하면 된다는 조언을 듣는다. 그리고 잘 될 거라는 말을 들으면 조금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된다. 나는 점집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