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선생님이 뽑은 남다른 관용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등 선생님이 뽑은 남다른 관용어 매주 화요일. 우리 동네에는 꽤 큰 장이 열린다. 아이와 나는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시장을 함께 구경 간다. 군것질도 하고 알록달록 값싼 머리핀도 사고, 이것 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난주에는 아이가 액세서리 구경을 하다가 팔찌 하나를 집어 든다. "엄마한테 잘 어울릴거 같아"라고 말하면서. 나는 가격을 물었다가 깜짝 놀랐다. 시장에서 파는 물건치고 비쌌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한테 "보는 눈이 있네~"하고 말해주었다. 아이는 다른 것들을 구경하고 지나가는 길에 다시 그 액세서리 가게를 기웃거린다. 아까 그 팔찌가 눈에 밟혔나 보다. 이렇듯 우리는 일상에서 의식하지 않고 곧잘 관용어를 사용한다. 관용어가 들어간 말은 어딘지 더 친근하고 재미나고 감칠맛이 난다. "아까 그 팔찌, 너무 비싼 거 같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