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팡도르 썸네일형 리스트형 할머니의 팡도르 강으로 둘러싸인 마을 외딴집에 홀로 살고 계시는 할머니. 할머니는 밀가루와 달걀을 섞으며 무심히 중얼거립니다. "죽음이 나를 잊은 게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할머니는 특별한 빵을 만듭니다. 이제까지 누구에게도 알려진 적 없고 어디에도 기록된 적 없는 오직 할머니만의 비법으로. 그리고 그때, 할머니를 잊은 줄 알았던 사신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사신이게 말합니다. "아이고 사신 씨, 뭐가 그리 급해요. 잠깐 기다려 줘요. 이제 막 크리스마스 빵에 넣을 소가 완성될 참이라고요. 이것만 마저 합시다."라고. 사신이 미처 거절할 새도 없이 할머니의 부드럽고 달콤한 반죽이 사신의 입안 가득 퍼집니다. 그 뒤로도 사신은 몇 번이나 더 할머니를 찾아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크리스마스 빵을 완성할 때까지 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