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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왜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따라갈까? 책 구입 시기: 2014년 5월 아이 혼자 집 밖으로 내보내기 무서운 세상이다. 나는 아직도 아이 혼자 놀이터에 내보내지 않는다. 혼자 집 앞 슈퍼에 심부름을 보낸다는 건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바로 코앞에 학원도 늘 데려다주고 데리러 간다. 초등학교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데도 나는 아이의 등하교를 늘 함께 한다. 우리 동네는 아이들도 많고 비교적 안전한 동네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 아이 혼자 집 밖으로 내보내는 게 무섭다. 누군가는 이런 나를 보고 너무 애를 과잉보호한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의 자립심은 스스로 가방을 챙긴다거나 집안일을 돕는걸로도 충분히 기를 수 있다. 아이를 혼자 밖으로 내보내고 전전긍긍하느니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당분간은 계속 아이와.. 더보기
아이의 정서지능 두 살짜리 아이와도 대화하는 엄마 "못난이 오리라고 하네. 못난이라는 말은 좋은 말일까?" "좋은 말 아니야." "그래, 좋은 말 아니야." "다른 애들이 오리를 잘 대해줬니? 괴롭혔니?" "괴롭혔어." "오리는 기분이 어땠을까?" "슬퍼." "그래 슬퍼. 그렇지? 외로움도 느꼈을까?" "응." "너도 외로웠던 적 있니?" "아니." "다른 애들이 오리를 놀리는 것처럼 너도 다른 아이들 놀릴 거야?" "아니. 난 놀리고 싶지 않아. 아무도 놀리고 싶지 않아." 이 내용은 어느 유태인 엄마와 어린 딸의 대화이다. 엄마는 세 살짜리 딸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중이다. 그런데 책을 읽어주는 시간보다 질문을 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 때로는 세 살짜리에게 조금 무거울 수도 있는 질문을 엄마는 너무 자연스럽게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