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극히 사적인/Calligraphy

캘리그래피 여섯 번째 수업 <이미지의 회화적 표현> 7월 9일 여섯 번째 수업 글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표현해 보는 연습을 했다. 초보자가 가장 많이 연습한다는 글자 '봄' , '꽃', '별'을 포함한 여러 단어들을 연습했다. 어떠한 글자의 이미지를 표현해서 쓴다는 게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초등학생처럼 받아쓰기도 했다. 선생님이 불러주시는 단어를 나름대로 이미지화해서 써보는 것이다. '뿔'이라는 단어와 '용수철' 그리고 '철푸덕' 이렇게 세 개의 단어를 불러주셨는데, 뭐하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생님이 써주시는 글을 따라 써보는게 고작이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나는 이제 겨우 글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아이 수준이니까. 받아쓰기는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이번에는 자유롭게 자신이 쓰고 싶은 글자를 회화적으로 표현해 보라고 하셨는데,.. 더보기
붓펜 캘리그래피 수업 6월 18일 세 번째 수업 수업 시작 전에 선긋기로 손을 풀어준다. 주중에 집에서 전혀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력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도 진도는 나간다. 오늘은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프린트물을 보고 똑같이 따라 그리는 수업을 했다. 이것 역시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았다. 그다음은 글씨 연습 판본체의 변형을 연습한다. (자음과 모음을 각각 연습해본다) 판본체 연습 다음으로는 조금 멋을 부린 형태의 자음과 모음을 써보았다. 자음과 모음을 몇 가지 형태로 써보는 것만으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나는 어린 아이들이 한글 연습을 하듯 ㄱ, ㄴ, ㄷ을 써나갔다. 지루하지만 집중력 있게 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저만치 가있다. 잡념을 없애기에 이만한게 없는 듯했다. 6월 25일 네 번째 수업 드디어 .. 더보기
나만의 손글씨, 캘리그래피 (붓펜 캘리그래피를 배워보기로 했다) 2021년 6월 4일 처음으로 캘리그래피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떤 도구를 갖고 어떤 식으로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시작했다. 일단 해봐야 좋은지 싫은지, 맞는지 맞지 않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첫날은 캘리그래피가 무엇인지, 어떤 도구들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선긋기 연습을 했다. 캘리그래피 어원 : 그리스어 칼로스 (Kallos - 아름다운) + 그라피 (Graphe - 서체) → 국립국어원 : 우리말로 순화하여 '멋글씨'라는 표현을 사용 아름다운 서체를 고안하여 글씨를 쓰는 예술로 글에 감성을 담아내어 소통하는 장르 대상의 상징성을 함축적으로 표현 다양한 도구의 사용 → 문자, 즉 글자를 디자인하는 것 글자가 가지는 정보전달의 기능을 넘어 글의 내용에 맞..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