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극히 사적인/Calligraphy

붓펜 캘리그래피 수업

6월 18일 세 번째 수업

수업 시작 전에 선긋기로 손을 풀어준다.
주중에 집에서 전혀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력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도 진도는 나간다.
오늘은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프린트물을 보고 똑같이 따라 그리는 수업을 했다.
이것 역시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았다.

 

선생님이 주신 프린트물

 

어설프게 따라한 나의...





그다음은 글씨 연습
판본체의 변형을 연습한다. (자음과 모음을 각각 연습해본다)

 

 

가나다라 쓰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판본체 연습 다음으로는 조금 멋을 부린 형태의 자음과 모음을 써보았다.
자음과 모음을 몇 가지 형태로 써보는 것만으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나는 어린 아이들이 한글 연습을 하듯 ㄱ, ㄴ, ㄷ을 써나갔다.
지루하지만 집중력 있게 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저만치 가있다.
잡념을 없애기에 이만한게 없는 듯했다.


6월 25일 네 번째 수업

드디어 단어를 써보는 연습을 했다.
'사랑' , '행복' , '긍정' , '기다림', '별' 등등.

 

 

 



1. 「별」을 쓸 때 'ㄹ' 받침에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기본부터 시작할 것
받침은 글자크기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간격을 일정하게 맞춰준다.

2. 모음에 따라 자음의 모양이 달라진다.
예를 들면 '정성'이라는 단어처럼 '조'의 자음에 'ㅓ'가 붙게 되면 'ㅈ'의 획을 조금 아래로 내려쓴다.

3. 획의 적용 - 단어가 가지는 이미지에 걸맞은 종류의 획을 적용한다.

 

 

 

 



4. 짜임새 있는 글자 쓰기
- 한 글자 : 초성, 중성, 종성 중 어느 것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변한다.
- 두 글자 : 글자의 배치 및 높낮이 변화

 

 

 



7월 2일 다섯 번째 수업

글자의 변형

 

 





단어 하나, 글자 한 개에도 이렇게 다양한 이미지와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캘리그래피의 매력인 것 같다.

 

 

반복되는 글자는 앞뒤를 다르게 표현해볼 것

 

 

<꽃>을 표현해보는 연습

 

 

 


선생님의 수업 tip

- 보들보들, 퐁당퐁당, 달그락 달그락과 같이 같은 말이 반복되는 단어의 경우 앞의 글자와 뒤의 글자를 다르게 표현해 보면 더 좋다.

- 길이, 굵기, 기울기를 다르게 표현해볼 것

- 모음의 변화, 자음의 변화, 받침의 변화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

 

 

 

자음과 모음에 변화를 주는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