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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육아서

신문 활용 교육 33가지 활동 <상위 1% 아이를 만드는 행복한 NIE 교과서>

책 구입 시기 : 2021년 9월 25일


 



 

신문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과연 그냥 신문을 읽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매일 신문을 읽는 사람은 세상에 수천 명, 아니 수만 명에 달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신문을 읽는 사람 모두가 신문을 통해 원하는 것들을 모두 얻는다고는 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은 화장실에서 느긋한 마음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는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신문 안에서 인류의 미래를 읽어내기도 하고, 경제적인 부를 이룰 수 있는 정보를 발견하기도 한다.
무엇이 이처럼 다른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읽는 능력'과 '정보를 조합하여 새로운 정보로 생산하는 능력'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따라서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미래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신문 속에는 다이아몬드 원석이 들어 있다. 그 가치를 알아보는 눈이 있는 사람만이 만인의 사랑을 받는 보석으로 빛나게 할 수 있다. -p.4/5



문득, 초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하던 NIE 활동이 생각났다.
이 책에 소개 된 여러 활동들처럼 다양한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매일 아침 교실에서 신문을 읽고 신문에 실린 그날의 한자를 공부하고, 기사 하나를 오려 공책에 붙이던 일이 기억났다.
나름 재미있었고, 하기 싫었던 적은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학교에서 아예 이런 활동을 하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나는 집에서 내가 직접 아이와 함께 신문을 읽고 여러 재미있는 활동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신문을 받고는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냥 마음에 드는 기사를 오려서 붙이고, 기사를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에 밑줄 긋는 거 말고 (이렇게 하면 분명 아이가 금방 싫증을 낼 게 뻔하므로) 다른 활동이 뭐가 있을지 궁금했다.
관련 서적을 검색했고,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다.
나는 처음 몇 장을 읽다가 그대로 덮어버렸다.
내 돈 주고 사서 밑줄 좍좍 치면서 두고두고 볼 만한 책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빌린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고 다음 날 총알같이 배송이 온 새로운 책을 거침없이 읽기 시작했다.
책에는 중간중간 아이와 할 수 있는 NIE 활동 33가지 방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신문 만들기에 대한 것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나중에 학교에서 신문만들기 활동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p.191

 

 

 

 



지금은 아이가 신문과 친해지고 익숙해지도록 기다려주고 있다.
겨울방학 때 즈음이면 책에 나온 활동들을 조금씩 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상하게 설레는 마음이다.
아마도 아이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신문, 어떻게 읽으라고 해야 할까?


 

처음 신문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우선 전체적으로 신문을 한 번 훑어보면서 각 면과 구성 요소, 명칭을 소개해주는 것이 좋다. -p.17

 

 

 

신문이 가지고 있는 시각의 차이를 알게 하라


여러 신문의 논평을 읽다 보면 하나의 사건이 신문사의 입장에 따라, 글을 쓰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여러 각도로 해석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p.23

신문을 읽을 때 이러한 기능을 일일이 따지면서 읽을 필요는 없지만 이런 신문의 기능을 알고 있다면 신문을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고, 그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감시할 수도 있다.

신문을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인지 능력을 갖춘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이라면 신문의 기능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p.23

신문의 기능을 알고 읽는 아이와 모르고 읽는 아이는 사고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다를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저 신문을 '정보를 얻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한다면 신문 안에 적혀 있는 각각의 사실에만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 사건 하나만 독립적으로 발생하는 일은 거의 없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원인과 배경, 결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기사를 읽으면서 그런 관계를 읽을 수 있다면 신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p.24


기사의 구조를 알면 기사의 핵심이 눈에 보인다



신문기사의 구조 p.27




그런데 실제로 아이들이 기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글의 구조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안타깝게도 어휘 실력이 부족하여 기사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들이 기사를 읽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어휘를 익히는 것이다. -p.26

어휘가 약하기 때문에 더더욱 신문의 구조를 아는 것은 효과적인 읽기와 요약에 큰 도움이 된다. 핵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구별할 줄 알고, 주장과 근거가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p.27


기사 제목은 신문사의 시각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하라



한 가지 신문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 신문의 논설위원이 되곤 한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내가 읽어왔던 신문사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신문의 성향을 무시한 채 아이들에게 한 가지 신문만을 계속 읽히는 것은 어느 한쪽의 관점에서만 사회를 바라보게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부모님들은 논술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집에서 보는 신문의 사설을 꾸준히 읽히지만, 이는 오히려 아이들의 사고를 좁게 만드는 결과를 낳게 된다. -p.30




 

 

 

 

신문 일기를 시작하려는 엄마가 알아야 할 3가지 TIP


1. 초등학생이 신문 일기를 시작하는 경우라면 처음에는 어린이 신문을 읽히도록 한다. 어른들이 보는 일간지는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어려운 어휘가 많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어휘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그리고 아이가 접하기에는 사회의 어두운 면이 그대로 드러나 사회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가지게 할 수 있다. 가볍게 어린이 신문을 읽고 일기를 시작하였다가 점차 어린이 신문에서 부족한 부분을 어른 신문에서 채우는 식으로, 읽는 범위를 넓혀 가는 것이 좋다.

2. 신문 일기를 처음 시작할 때는 프리스타일로 하자. 한 분야를 정하고 집중적으로 기사를 읽는 것보다 그날그날 자유롭게 흥미로운 기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문 일기의 목적은 매일 신문을 읽도록 하여 읽기를 습관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꼭 일기의 형식으로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자. 만화, 주장글, 시, 설명글 등 다양한 형식을 빌려 표현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 사진에 이끌려 스스로 읽은 최초의 기사! 심지어 자신의 생각까지 스스로 적었다!!&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