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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엄마의 책

<시작의 기술>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이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나는 작심삼일의 달인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극을 주어야 한다.
그러다 어느 날은 '지키지도 않고, 하지도 않을 거 맨날 읽기만 하면 뭐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책을 통한 자극받기를 끊지 않는 건 일종의 중독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나는 그래도 뭔가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 라는 자기 위안일까?
나 같은 인간이야말로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아닌가!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나중에 한다고? 아니, 지금 해!" 라고. 

 

 

 

 

당신의 삶은 당신이 참고 싶은 만큼이다.

다니는 직장이 싫은가? 사귀는 사람과 잘 안 맞는가? 건강에 문제가 있는가? 그래, 좋다. 새 직장을 구해라.
그 사람과 헤어져라. 식단을 바꾸든가, 운동을 하든가, 아니면 필요한 도움을 받아라. 간단해 보이지 않는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계약의 무산처럼 내게 아무런 결정권이 없어 보이는 일조차, 그 사건 '이후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해서는 스스로에게 광범위한 결정권이 주어져 있다. 그 상황을 바꾸기 위한 의지가 없다면, 다시 말해 지금의 상황을 기꺼이 참고 견디겠다면, 좋은 싫든 그게 바로 당신이 선택한 삶이다. -p.37/38

 

인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운명은 의지를 가진 자는 앞에서 인도하고, 주저하는 자는 질질 끌고 간다."  -세네카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의심과 공포가 생긴다. 행동하면 자신감과 용기가 생긴다. 두려움을 정복하고 싶다면 집에 앉아서 생각만 하지 말고, 나가서 바쁘게 움직여라." -데일 카네기

나는 카네기의 이 말을 좋아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행동을 택하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넘어서서 행동하게 되면, 재미난 일이 벌어진다. 내 마음을 괴롭히던 일들을 잊게 된다.

간단히 말해, 행동을 하게 되면 다른 것을 생각할 시간이 없다. 무언가를 하느라 바쁘면 내면의 걱정과 부정적인 말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중요한 것은 계기다.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계속 움직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엄두가 안 나게 길어 보이던 길도 일단 속도가 나기 시작하면 흐릿하게 보인다. -p.146/147


때로는 그냥 원하는 것을 위해 죽도록 노력하고, 내 것이라고 주장하고, 돌진해야 한다.

 

 

 

 

체육관에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운동의 결과가 즉시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러닝머신에서 30분을 뛰었다고 딴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당신은 발전하고 있다.

운동을 한 번 할 때마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한 번 움직일 때마다, 한 번 행동할 때마다 당신은 조금 더 좋아지고,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다.
그렇게 운동을 이어오던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며 이렇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와!'

사업도, 건강도, 커리어도, 이성관계도 마찬가지다. 언뜻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뭔가는 벌어지고 있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때조차 당신은 발전하고 있다.

그렇게 한 걸음씩 걷던 어느 날엔가 통장 잔고를 확인하며, 새로 얻은 직장을 보며, 아이들을 지켜보며, 새 집을 보며 생각할 것이다.

'와!'

바로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계속 가야만 한다. 부단하게.

정글을 뚫고 지나가고 있을 때에는 사흘을 더 가야 마을이 나올지, 30분을 더 가야 마을이 나올지 알 수 없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걷는 것뿐이다. 그곳을 벗어나는 길은 앞으로 전진하는 것뿐이다.

일어나 똑바로 앉아라. 허리를 곧게 펴라. 내 말을 따라 해라.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인생의 마지막에 하는 유일한 후회

거기 그렇게 누워서 당신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본다. 당신은 바라던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

똑같은 직장, 똑같은 관계, 똑같은 과체중의 몸에 매여 있었다. 당신이 죽는 오늘까지도.

여러 권의 책을 읽었지만 실천한 적은 없었다. 다이어트 계획을 세웠지만 지키지 못했다. 이런저런 일을 할 거라 다짐하고 수천 번 힘을 냈지만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인생을 바꿀 모험을 수십 번, 수백 번 시작했지만 이내 시들해졌다.

거기 그 병실에 누워 종일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가는 가운데에서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드는가?

후회? 회한? 슬픔? 당신이 이 책을 읽던 때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p.211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미래의 당신은 인생에서 무언가를 이루지 못했거나 무언가를 갖지 못했다는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후회하게 될 유일한 일은 시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노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힘들어졌을 때 더 밀어붙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p.212

 

"당신이 '할 거라고' 말하는 일 말고, 당신이 '하는' 일이 당신이다." -카를 융

 

당신이 이루고 싶은 일들을 잘 살펴보라. 당신은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가? 그러려면 뭘 해야 하는가?
다음 단계를 상세히 그려보라. 그 단계들을 매 순간 책임 있게 이행하라.
-p.222

 

좋은 것이 들어설 자리를 확보하려면 나쁜 것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정말로 새 삶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당신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를 하나씩 하나씩 쌓아나가야 한다. 그 과정은 철저하면서 단호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무거운 짐을 매달고 가느라 변화의 여정이 느리고 늘 지체될 것이다.

텔레비전을 끊어라. 읽고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던 수많은 자기 계발서를 끊어라. 과식을 끊어라. 소파에 붙어사는 것을 끊어라. 미루는 버릇을 끊어라. 그 자리에 탱고 수업, 독서 모임, 균형 잡힌 식사, 자전거 타기를 넣어라. 뭐든 넣어라! 말했듯이, 핑계는 그만 대라!
-p.223

 

 

 

당신의 진짜 인생을 시작하라

"시간을 갖고 심사숙고하라. 하지만 행동할 시점이 오면 생각은 그만두고 뛰어들어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이 책을 읽기만 하지 마라. 생각만 하다가 일상으로 돌아가 또 그 병신 같은 짓을 똑같이 하고 또 하지는 마라.

읽은 내용을 실천하라.

 

"나중에 할게요." 아니다. 지금 해라.

 

"저는 그 정도로 똑똑하지 못해요." 집어치워라. 그런 헛소리는 그만두고 행동을 해라.

더 이상 마음에 휘둘리지 마라. 더 이상 마음이 핑계를 대고, 한눈팔고, 걱정을 늘어놓으며 발목을 잡게 놔두지 마라.

당신은 당신 생각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 행동이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이다.

당신을 가고 싶은 곳으로 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유일한 것은 당신의 행동이다.

오늘 하루를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 순간, 이 시간, 이번 주, 이번 달을 잘 살기 위해서다.

당신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다. 마치 목숨이 걸린 것처럼 간절히 당신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다.

왜냐하면 실제로 당신의 인생이 걸려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