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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엄마의 책

주식관련 책들 <평생 부자로 사는 주식투자> ,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그리고 <나의 첫 투자 수업>

작년부터였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 가질 여력도 없이 지내던 내게 '주식'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들었다.
누가 00으로 얼마를 벌었다더라, 씨젠이니 테슬라니 난 당최 처음 듣는 이름들이었다.
그만큼 나는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와 둘이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동안 주식이 폭락하고 그 폭락했던 주식이 다시 급등하고, 집값이 미쳐 돌아가고 있었다.
주식이라고 하면 십여년전 잠깐 해보기는 했는데, 큰 수익도 큰 손실도 없이 그냥 흐지부지했었다.
부동산은 다행히도 어릴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온 '내 집 한 채는 있어야 한다'는 말 덕분에 작금의 미친 부동산 시장에서 그나마 발 뻗고 잘 수 있는 내 집 한 채는 있다.
그런데 뭔가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고 나서부터는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이 밀려들었다.
영화<설국열차>에서 본 '꼬리칸 사람'이 되어버릴 것만 같고, 뭐라도 하지 않으면 요즘 말로 소위 '벼락 거지'가 될 것만 같았다.
애 엄마가 주식시장에 뛰어들면 끝물이라는 말이 있는데, 내가 이렇게 관심을 갖는 다는건 곧 주식시장도 내리막이 될 거란 시그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그때라도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얼마나 세상사에 무관심하고 바보같았는지, 내가 얼마나 금융문맹이었는지를 절실히 깨달았다.
우리 부모님은 왜 그 시절에 00에 집을 안사고 00에 사셨을까?
우리 부모님은 그때 왜 그런 선택을 하셨을까?
나는 이 나이 먹고도 가끔 이런 철없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문득, 이 다음에 내 아이가 나를 보고 똑같이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인다.
'우리 엄마는 왜 주식도 안 하실까?'
그래서 이제라도 금융문맹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보고 있다.
하루아침에 큰 수익을 얻을 수는 없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지 않은가.
뭐라도 해봐야 할 때인 것 같다.

 


첫 번째 책
대한민국 최상위 슈퍼개미의 주식투자론

<평생 부자로 사는 주식투자>

 

 

 


중장기 투자에서의 매수와 매도
여기서 기억해야 할 핵심은 중장기 투자라 할지라도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인다면, 투자 기간에 집착하지 말고 시세차익을 일부 실현한 후 보유 주식의 비중을 줄이는 전략을 취하는 게 좋다. -p.179

 


중장기 관점으로 기업에 투자할 때에는 무조건 오래 투자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각 나라와 각 개인의 투자환경 및 설정에 맞추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필자가 수십 년간 시장을 지켜본 결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의 중장기 투자는 대체로 트렌드에 맞는 '시대 중심주'를 1분기에 투자하여 4분기에 수익을 실현하는 방법이 유효했다.
이 방법이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적인 투자법이라고 믿는다. -p.185

 


단기투자로는 기대하기 힘든 복리 효과
단기투자는 주식에 처음 입문하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선택하는 투자방법이다. 전업투자자인 필자도 처음 출발은 단기투자였다. 투자에 가용할 수 있는 원금이 절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단기투자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단기투자로 큰 수익을 거두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단기 주식투자에서는 중장기 투자의 장점 중 하나로 강조한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우리가 단기 주식투자에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투자금액이다. 즉, 단기매매 시 본인이 관리하기 적당한 금액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너무 큰돈으로 단기투자를 하면 변동성이 큰 단기매매의 특성상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투자 금액이 많다고 투자수익이 높아지는 건 절대 아니다. 그리고 단기투자에서의 적당한 투자대상 종목은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그 당시의 이슈,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래량 많은 종목이다. 이런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단기투자의 원칙이다. -p.189

 


전업투자자로 20년 이상의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도 단기투자는 쉽지 않다고 느껴진다. 단기투자의 경우 수익에 수익을 더하는 중장기 투자에서의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단기투자로 거둔 수익의 경우 반드시 인출하여 현금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꾸준히 지키는 편이다. 운이 좋았든 실력이 따랐든 간에 단기투자로 수익이 났다면 언제 다시 손실이 날지 모르니까 현금화하는 것이 좋다. -p.193/194

 

 

 

평생 부자로 사는 주식투자 中 75쪽  

 

 

 

단기 주식투자를 배우고 싶은 투자자라면 일단 기본적으로 우량한 종목을 가지고 1~2년 정도 단기투자 연습을 해본 후에 도전하는 게 좋다. 우량한 종목이라고 하면 삼성전자, 현대차와 같은 주식이다. 운이 나빠 손실이 좀 날 수는 있어도 절대 망하지 않을 기업들이다. 이처럼 리스크가 없는 안정적인 종목으로 충분히 연습을 해본 후, 주식투자에 대한 감이 생기고 차트 분석이라든가 시장 돌아가는 눈도 좀 익으면 그때야 비로소 급등락 하는 종목으로 옮겨가는 걸 추천한다. -p.194

 


을이 아닌 갑으로 살려면, 현금 확보!
특히 단기 투자자일 경우 현금 보유액이 많을수록 계좌를 운용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필자는 방송과 강연 등에서 '현금 보유가 주식투자를 할 때 갑의 위치에 서도록 만든다'라고 누차 강조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가진 모든 돈을 투자한 상태라면 오로지 주가가 오르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을'이 되기 때문이다. 유망하고 가치 있는 종목이 눈에 띄더라도 현금이 없으면 말짱 헛일이다. 따라서 현금 확보는 힘든 시장을 묵묵히 견디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눈에 띄는 종목이 나타나면 곧바로 매수할 수 있는 등 투자 운신의 폭을 넓혀준다. 그리고 현금 보유로 인한 심리적 안정도 무시할 수 없다. 투자자는 늘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한다. -p.219



'막상 주식에 투자할 돈이 필요할 때 현금이 없는 상황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주식투자자의 수중에 현금이 없다는 것은 '사막을 달려야 하는 자동차의 연료가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찰스 엘리스는 비유한다. 나는 그 말에 공감한다. 현금 보유의 중요성을 간략히 말하자면 '시장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은 시기에는 현금을 보유하는 선택이 적절한 포트폴리오의 한 가지 방법'이 되기도 한다. -p.273

 


두 번째 책
슈퍼개미 김정환에게 배우는

<나의 첫 투자 수업 - 투자 편>

 

 

 

 

매수와 매도는 어떻게 해요?
어느 시점이 좋나요?

매수는 절대 급하게 따라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종목에 대한 선 분석이 이루어져야 하며 자신의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매수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취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생의 모든 성공은 타이밍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적정한 가치를 빠르게, 적정 타이밍에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정말 좋은 종목은 초기에 원하는 물량의 핵심만큼 강하게 담아야 하며 그 후 분할 매수로 접근합니다. 여기서 핵심 물량이란 목표가가 올 때까지 놓지 않으려는 물량입니다.
핵심 수량은 투자금이나 포트폴리오 비중에 따라 다르지만 보토 30~50% 정도입니다. 이 물량은 내가 생각한 투자 아이디어가 변하지 않을 때까지 들고 갑니다. 나머지 50% 정도는 특정 가격이 오면 유연하게 매수/매도합니다. 시장이 흔들리거나 폭락장 위험이 보일 때는 일부 물량은 당연히 정리해서 현금을 확보해 둡니다.


처음부터 종목에 대한 매수량을 미리 정해야 합니다. 투자금의 얼마 비중으로 담겠다고 계획하고 매수에 들어갑니다. 매수 타이밍이라 생각됐다면 핵심 물량을 비중 있게 담고 이후 기업 변화에 따라 천천히 분할 매수합니다. 가격 변동폭에 따라 나머지 몇 퍼센트씩 추가 매수를 들어갈지 미리 계획하고 있어야 합니다.
매수에서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적정 가격이 오지 않으면, 즉 기회가 오지 않으면 사지 않습니다. 싸지 않으면 사서는 안 됩니다. 높은 가격에 매수하면 목표까지 가는 과정에서 주가가 흔들릴 때 버티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진입 시점의 차이가 심리적 차원에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합니다.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서두르지 않고 적정 가격보다 싸게 사서 목표까지 버텨야 합니다. -p.210/211

 

 

 

 

 

 

매수 매도 시점을 고려할 때 개인투자자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주가가 오를 때 (비쌀 때) 매도하고 주가가 내릴 때(쌀 때) 매수한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습관을 잘 들여야 합니다. -p.213

  1. 시간의 가치를 고려합니다. 1년 후에 1만 원에서 2만 원을 예상했는데 한 달 만에 15,000원을 간다면 매도합니다. 1년을 기다리려 했는데 11개월이라는 시간을 벌고 50%의 수익이 났기 때문입니다.
  2. 더 싼 종목이 보였을 때 그것보다 더 좋은 종목이 보인다면 기다릴 필요가 없이 매수합니다. 더 좋고 더 빨리 갈 것이 있다면 갈아탑니다. 안전마진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책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배당주 매매전략을 위한 대상 고르기
1. 배당을 10년 이상 늘린 기업
-적어도 2008년 금융위기에 배당을 삭감하지 않은 기업

2. 배당성향이 20~60%로 건전한 기업
- 배당성향이 20% 미만이라면 주주친화적이지 않을 확률이 놀고, 60%를 넘으면 성장성이 떨어지는 회사라고도 볼 수 있다. 심지어 100%가 넘어가는 기업들은 빚을 내거나 자산을 팔아 배당을 주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무조건 제외해야 한다.

3. 배당 증가
- 나는 10년이라는 상징적 숫자보다 2008년 금융위기 전후에도 배당금을 삭감하지 않은 기업을 매매 대상에 넣으라고 권한다.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위기에 또다시 배당을 삭감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배당을 줄여버린다면, 내가 소개하려는 전략뿐 아니라 어떤 전략도 소용이 없다.



어떤 위기가 찾아와도 내게 배당금을 지급해줄 기업을 고르는 것이야말로 다른 어떤 전략보다 중요한 기준이다. -p.172

 

 

 

lesson5. 쉽지만 강력한 배당성장주 고르기

 

 

 

배당투자에 많은 도움을 줄 사이트

1. 디비던드 닷컴 (www.dividend.com)
미국 배당과 관련된 대표 정보 포털 사이트

2. 슈어 디비던트 닷컴 (www.suredividend.com)
미국의 배당킹, 배당귀족을 포함한 광범위한 배당 종목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여기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엑셀 파일에는 주가, 시가총액,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등의 데이터가 빼곡히 들어 있다.

3. 나스닥 닷컴 (www.nasdaq.com/symbol/aapl/dividend-history)
배당금 내력을 조회할 수 있다. 예로 든 위 링크에서 AAPL대신 조회하고자 하는 종목의 티커를 입력하면 해당 종목의 배당금 내력을 조회할 수 있다.

4. 심플리 세이프 디비던즈 닷컴 (www.simplysafedividends.com)
배당기업들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배당 삭감, 증가 여부 등을 신속하게 올려준다.

5. 시킹 알파 (www.seekingalpha.com)
배당에 특화되어 있는 사이트는 아니지만, 다양한 전문가들이 광범위한 주제로 글을 올리는 사이트

6. 디비던드 채널 닷컴 (www.dividendchannel.com)
배당 관련 기사, 배당 정보, 달력, 스크리너 등을 제공한다. Caculator메뉴에서는 배당 재투자 시 수익률을 계산해볼 수 있다. DRIP(Dividend Reinvestment Plan)은 배당 재투자에 따른 수익률을 의미한다.

이와 비슷한 사이트로 디비던드 인베스터가 있으며 배당투자 계산기 (www.dividendinvestor.com/dividend-Caculator)에서는 기간 및 투자 기간에 따른 예상 수익률을 제공한다.

7. 스톡 스플릿 히스토리 (www.stocksplithistory.com)
각 기업의 스플릿(분할) 역사와 함께 티커를 입력하면 10년간 배당금 재투자 시와 배당금 미투자 시의 수익률 차이를 보여주는 유용한 사이트

 

 

 

도움이 많이 되는 책들이었다. 책의 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부럽고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