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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엄마의 책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루틴의 힘> 그리고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나는 작심삼일의 달인이다.
매번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나의 생활 패턴을 바꿔보겠다며 불끈불끈 다짐을 한다.
아침형 인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보겠다며 한 몇일 새벽에 일어나 보기도 했다.
지금도 기억난다. 동트기 전 일어나 차가운 생수에 레몬 한 조각을 띄워서 마시던 그날.
하지만 나는 일찍 일어는 났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조그만 소리에도 잠에서 깨어버리는 아이 때문에 그냥 가만히 앉아서 물을 마시면서 소파에 앉아있던 그날 그 새벽.
이럴 거면 왜 일찍 일어난 걸까? 자괴감이 들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용히 책을 읽었으면 될 일을.
아마도 일찍 일어나지 않을 이유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역시 난 저녁형 인간인가보다 생각하고는 저녁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도 세웠었다.
아이를 재우고 나서부터 3시간은 무조건 나를 위한 시간으로 쓰자!
하지만 나는 아이를 재운 늦은 밤이 되고 나면 시들시들 해져서 다시금 소파에 널브러졌다.
체력의 문제일까 싶어서 운동을 다닌 적도 있다.
정말 울며 겨자 먹기로 다녔다고나 할까?
매번 운동을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은 '이 시간에 그냥 쉬고 싶다'였다.
한 1년을 그렇게 꾸역꾸역 운동을 다니다가 끝내는 그만두었을 때,
너무너무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나의 생활 패턴을 변화시키고 싶어 졌다.
작심삼일이면 삼일마다 새롭게 계획을 세우면 되지 뭐.
그러다 보면 내게 맞는 생활 패턴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생활은 아이의 생활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침형 인간이나 저녁형 인간이나 아직 내게는 요원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냥 짬짬이 자투리 시간들을 활용하는 것이 지금 내게 있어서 최선이 아닐까 싶다.
티끌모아 태산. 자투리 시간들이 모여서 많은 시간이 된다. 흐름이 끊기는 단점은 있지만, 허투루 보내는 시간들 없이 알차게 보낸다는 뿌듯함이 있다.
다시금 소파에 널브러지고 싶어 질 때마다, 이 책들을 꺼내 보며 마음을 다잡아 보아야겠다.


첫 번째 책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당신은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

변화를 위한 첫 번째 걸음은 '무엇을' 또는 '어떻게'가 아니라 '누구'다.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변화에 대한 탐색은 노 없이 보트를 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더 나은 습관을 세우는 것은 생활의 편의를 위한 수단들로 우리의 하루를 난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매일 밤 칫솔직을 하거나, 매일 아침 찬물 샤워를 하거나,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 것이 아니다.

돈을 더 많이 벌거나, 살을 빼거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일에 관한 것도 아니다.

습관은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얻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근본적으로 뭔가를 얻어내는 일이 아니다.

습관은 어떤 사람이 '되는' 일이다.
궁극적으로 습관은 내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습관은 자신에 대한 가장 깊은 믿음을 계발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말 그대로, 나 자신이 습관이 되는 것이다.
습관을 변화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얻고 싶은 결과가 아니라 되고 싶은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p.65/66

 


인생은 생각하는 만큼 바뀐다

새로운 습관을 효율적으로 세우기 전에 먼저 현재의 습관을 파악해야 한다.

이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인데, 일단 어떤 습관이 삶에 단단히 뿌리내리면 대개 무의식적이고도 자동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습관이 계속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면 그것을 발전시킬 수도 없지 않은가.
심리학자 칼 융은 말했다.

"무의식을 의식으로 만들기까지 당신 삶의 방향을 이끄는 것, 우리는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른다." -p.91



습관과 운의 상관관계인가?
"무의식이 정하는 삶의 방향이 운명이다." 칼 융의 말이 어제 읽은 책 <운, 준비하는 미래>에도 나오지 않았던가!
습관 = 운명이라는 걸까?

 


 


나쁜 습관 피하기 기술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그것을 유발하는 신호에 노출되는 일을 줄이는 것이다.

  • 어떤 일을 끝마칠 수 없을 것 같다면, 휴대전화를 몇 시간 동안 다른 방에 놓아두어라.
  • 현실이 계속 불만족스럽다면, 질투와 시기심을 자극하는 SNS 계정 팔로잉을 끊어라.
  •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다면, 침실에서 텔레비전을 없애라.
  • 전자기기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면, 최신 전자제품에 대한 기사를 읽지 마라.
  • 비디오 게임을 너무 오래 하고 있다면, 비디오 콘솔의 전원을 끄고 벽장에 넣어라.


자제력은 단기적 전략이지, 장기적 전략은 아니다.
올바른 행동을 하고 싶을 때마다 의지를 새로이 투입하지 말고 자신의 에너지를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더 써라.
이것이 자제력의 비밀이다. 좋은 습관을 불러오는 신호들을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고, 나쁜 습관을 일으키는 신호들은 보이지 않게 하라. -P.132/133

 


두 번째 책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루틴의 힘

 

 

 

 

 

 

자주 하면, 시작이 수월해진다
항상 시작이 문제다. 일을 시작하는 것은 언제나 힘들다.

도중에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려면 처음에 겪었던 어려움을 또 겪어야 한다.
그러나 매일매일 하다 보면 그 감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도중에 일에서 멀어질 새가 전혀 없는 것이다.
자신의 위치를 망각할 일도, 이미 해 놓은 일을 떠올리거나 본궤도로 다시 올라서기 위해 검토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다. 기존 프로젝트가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중단한 시점으로부터 다시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다.
-p.23

 

 


반복적으로 무엇을 하느냐가 우리를 결정한다.
그렇다면 탁월함은 '행위'가 아닌 '습관'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실천이 곧 전략

일하고 싶지 않을 때도 일한다는 생각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일하고 싶을 때 창의적이 되는 사람은 넘치고 넘치지만, 하기 싫을 때도 일을 해낼 수 있어야 전문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죠. 하고 싶지 않다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지금 하고 있는 게 취미가 아닌 일이기 때문입니다. -p.40

 



<루틴의 힘>은 창조적 일을 하고 있는 여러 명의 지성인들에게 기고받은 글들을 엮은 것이다.
흔히들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영감이 왔을 때 몰아서 일을 하고 자유롭게 생활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렇듯 이들 역시 굉장히 규칙적이고 절제력 있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기 싫을 때도 하고, 그냥 시작하는 것. 실천이 최고의 전략이라는 말.
이런저런 이유들로 글쓰기를 미루고만 있는 나에게는 역시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하다.

 


 


영감은 아마추어에게나 필요한 것,
나머지 우리들은 그저 일터에 나가 일할 뿐이다.
-척 클로즈 Chuck Close

 

 

 

 

루틴의 힘

 

 

 

마지막으로,
저녁형 인간이라고 생각되는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도서관에서 데려온 책

 

 

 

설레는 하루를 만드는 똑똑한 저녁 사용법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지금 바로 시작하는 힘, 액션 플래너

작은 행동들이 모여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들을 만들어낸다.

꿈은 먼 곳에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사다리를 놔야 한다. 그래서 나는 '액션 플랜'을 세우기를 권한다.

 

 

 

 

액션플래너 예시

 

 

 

항상 어려운 건 실천뿐이다. 만약 해야 할 일이 더 생각나면 언제든지 추가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액션 플래너를 쓰고 난 이후에는 목표를 자주 생각하기보다는 당장 해야 할 일, 즉 액션 플랜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목표를 쳐다보면 멀게 느껴진다. 목표가 멀다는 생각이 들면 좌절감만 반복된다.

하지만 당장 해야 할 하나의 액션 플랜에만 집중해서 하나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목표가 가까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일을 미리 앞당겨서 걱정한다.

그러나 걱정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내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미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자세히 계획하는 것이 바로 액션 플랜이다. -p.97

 


고민은 짧게, 실행은 빠르게

걱정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커져서, 점점 시작을 어렵게 한다.

고민의 무게가 조금이라도 가벼울 때 지르는 게 시작을 잘하는 비결일 수도 있다.

그래도 막연한 걱정 때문에, 혹은 준비가 부족한 것 같은 기분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다음 3단계를 한번 시도해보자.
첫째, "만약 하려던 일이 실패하면 나 또는 타인이 막대한 손해를 입는가?"라고 질문해본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NO'라면 시작한다. 둘째, 그래도 고민된다면 고민의 기한을 정해놓고 고민하자. 며칠의 시간을 나에게 주는 것이다. 기한은 3일 내외가 좋다. 셋째, 고민되는 이유를 모두 종이 위에 적어보자.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고민은 대개 비논리적이다.

평소에 걱정이 많은 편이라면, 무슨 생각을 해도 습관처럼 비극 한 편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를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 바로 종이에 쓰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해 글로 쓸 때 이성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글로 쓰면 별 것 아니라는 게 명확해지는 귀여운 고민들인데, 머릿속에서만 걱정을 굴리다 보면 눈덩이처럼 술술 불어난다. 걱정될 때는 생각을 최대한 멈추고 글로 쓰자. 이 방법은 실행에 대한 걱정이 아닌 살면서 느끼는 모든 종류의 걱정, 불안에 다 도움이 된다. -p.102/103

 

 

 

고민에 대해 적어보자

 

 

 

역시 시작과 실천이다.
모든 책에서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들은 참고할만한 가치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요즘 하고 있는 투 두 리스트에 대한 것도 나온다.

 

 

 

플래너 활용 예시

 

 

 

투 두 리스트

전날 저녁에 내일 해야 할 일을 미리 적는다. 생각나는 대로 적지 말고 중요한 일부터 순서대로 1번에서 6번까지 기록한다. 아래쪽에 0번으로 표기된 곳에는, 중요도와 관계없이 오늘 안에 처리해야 할 잡다한 일을 쓴다.

예를 들어, '거리에서 문구점 있으면 샤프심 하나 사기' 같은 일이다.

투 두 리스트는 당일 아침에 쓰는 것도 괜찮지만, 전날 저녁에 쓰는 것을 더 추천한다.

전날 저녁에 다음 날 할 일을 적어두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목표 지향적으로 바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