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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육아서

3, 7, 10세 공부두뇌를 키우는 결정적 순간

책 구입 시기: 2014년 11월

 

책의 제목은 '공부두뇌'를 키우는 결정적 순간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된다.

단순히 '공부'만을 잘하는 뇌를 지향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올바른 뇌 키우기'의 방법이다. 

아이의 장래를 생각했을 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이해력과 사고력 그리고 기억력이라는 뇌의 기능을 충분히 끌어내는 것이고, 여기에 아이가 성장해가면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진화하는 뇌'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뇌를 키우는 데 중요한 포인트는 아이의 뇌는 어른의 뇌와 다르다는 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의 뇌는 태어나고 나서 얼마동안 신경세포가 늘어나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 후 불필요한 신경세포를 없애면서 신경회로를 발달시키는 과정을 겪습니다. 즉 아이의 뇌는 지금 발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므로 뇌가 지금 어떤 상태인가에 따라 접근 방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0~3세' '3~7세' '7~10세 이상'으로 구분하여 '뇌 키우기'에 대한 접근 방법을 각각 달리해야 합니다. 아이의 재능이 3세, 7세, 10세에 결정된다는 것은 의학적인 뇌 발달 과정에 근거한 사실입니다.  -서문 中-


책에서는 '공간인지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공간인지 능력은 뇌 기능 전체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 능력이 단련되어 있지 않으면 뇌는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인지 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의식적으로 해야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운동적 공간인지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세와 걸음걸이를 바르게 하고, 시선을 수평으로 두는 기본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사고적 공간인지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주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생각해보게 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p.45

 

 

뇌를 단련시키는 10가지 방법

  1. 매사에 흥미를 갖고 좋아하는 힘을 기른다
  2.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감동하며 듣는다 - 매사를 삐딱하게 보거나 우습게 여기는 태도는 뇌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이야기를 들을 때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의욕을 불어넣어주고, 어떤 말이라도 귀 기울여 듣는 습관을 익히게 해 주세요.
  3.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전력투구할 수 있는 온순한 성격을 기른다 - 여기서 말하는 온순한 성격이란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전력투구하는 자세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매사에 꾀부리지 않고 항상 전력을 다하는 자세는 뇌가 가진 힘을 최대한 끌어내는 습관입니다.
  4. "무리야" "큰일이야" "못하겠어"같은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 부정적인 말을 내뱉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뇌의 자기 보존 본능의 작용 때문입니다. 하지만 못한다고 생각하면 뇌는 정보를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해력과 기억력이 떨어집니다. 너무 완벽하게 모든 일을 처리하려는 아이는 부정적인 사고에 빠지기 쉽습니다. 미리 겁을 먹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뇌가 잘 활동하지 못합니다. 너무 꼼꼼하게 하려고 한 나머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라고 걱정하면 될 일도 안됩니다. 아이가 어려운 일을 할 때는 그냥 힘들겠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해낸 것과 해내지 못한 것을 정리해주세요. 뇌는 목표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지 못하면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과제나 목표를 명확히 하고, 어떻게 달성할까에 집중하는 것이 뇌의 힘을 끌어내는 비결입니다.
  5. 목표를 향해 한달음에 도약한다. - 뇌는 전력투구할 때 활발히 움직이므로 조금씩, 꾸준히 일하는 것과는 맞지 않습니다. 아이에게는 목표를 정해 온 힘을 다해 단숨에 목표를 달성하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6. "대충 알겠어."라는 식으로 모든 일을 어중간하게 처리하지 않는다 
  7. 확실히 기억하려면 복습하고, 반복해서 생각한다
  8. 자신이 실수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한다
  9. 다른 사람을 존경하는 힘을 길러준다
  10. '유사 문제'를 통해 판단력을 단련시킨다

책의 각 장에서는 시기별로 어떻게 하면 '뇌 키우기'에 좋은지에 대해 알려준다.

책의 전체를 한번 훑듯이 읽어보고 나서 내 아이의 나이대 부분을 다시 꼼꼼하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또 이 책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해서 '내 아이는 이미 나이가 지나버렸는걸' 하고 의기소침해질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저자가 이렇게 책에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성인이 되었을 때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뇌로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어 아이의 뇌 발달 시기별로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록 시기가 지났어도 뇌가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어떤 습관이 필요한지를 알고 실천한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뇌의 성능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약속드립니다.  -p.53


 

일본 최고의 뇌의학 전문가 하야시 나리유키 선생의 뇌의학 이론에 따른 공부머리 키우기 육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