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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육아서

아이의 사회성 -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책 구입 시기: 2014년 7월 1일

 

오늘 개학을 했다. 1학년이던 작년, 제대로 학교에 간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2학년이 된 이제야 비로소 아이는 매일 학교를 가게 되었다. 1학년 같은 2학년.

한창 친구들과 어울려 사회성을 길러야 할 시기를 집안에서 엄마랑만 보낸 아이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그런 마음에 오래전 읽었던 <아이의 사생활>을 다시 들쳐보기로 했다.

 

사회성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시기 - 아동기 (만 6세 이상)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심리적 의도도 알아차리게 되며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태도, 기대, 감정, 소망에 대해 분별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줄어들고, 사회적 기술을 더 많이 배우게 되면서 사회성을 꽃피우는 시기인 것이다.

 

사회성을 가지 치고 다듬어주자

 

영유아기 때 아이의 사회성을 제대로 키워주지 못했다 하더라도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물론 제때 적절한 교육을 시키는 것만큼 효과적인 양육은 없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고 발달하므로 아동기에 접어든 아이라 해도 사회성을 다잡아줄 수 있습니다. 아동기에 접어든 아이의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은 그동안 형성된 사회성을 가지 치고 다듬어주는 일입니다. 사회성의 중요성을 몰라서 도움을 제대로 주지 못했다면 이때부터라도 아이에게 부족한 것을 찾아 도와주면 됩니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방법,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방법, 친구들의 놀림이나 부당한 행동에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해 모델을 보여주고 연습시켜야 합니다. -p.62

 

특히 공격적인 아이라면 아이의 마음속에 쌓여 있는 분노의 원인을 찾아 풀어주고 아이에게 분노를 다루는 방법, 상황을 파악하는 방법을 이해시키고 연습시켜야 합니다. 이때 윷놀이와 같은 간단한 게임에서부터 좀 더 복잡한 보드게임 등을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이러한 훈련을 시킬 수 있습니다. 집단따돌림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아이가 부모에게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평소 신뢰관계를 잘 맺어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동기는 그동안 누적되어 있던 문제들이 행동을 통해 본격적으로 외부로 표출되는 시기이므로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공감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p.63

 

 

사회성을 키워주는 다양한 열쇠들

 

첫번째 열쇠 기질

 

1956년에 소아과 의사인 토마스와 체스는 기질이 아이들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를 시작했고 그 결과 아이들의 기질을 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 반응이 느린 아이 3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습니다. -p.68

 

책에서는 이 중에서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아마도 다른 두 가지 유형의 아이에 비해 양육자의 에너지 소모가 더 크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까다로운 아이들 대부분은 성장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기도 하고 나름대로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의 까다로운 성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아이가 갈등과 마찰이 심한 채로 성장하게 되면 영유아기뿐 아니라 아동기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어 사회성 발달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p.73

 

 

기질이 까다로운 아이 잘 훈육하는 방법 

 

1. 간단하게 말하라 - "이런 행동을 하면 혼낼 거야." 라고만 말하라. 설명이 너무 길면 효과가 없다.

2. 협상하지 말라 - 규칙은 부모가 정해야 한다. 만일 아이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따져 묻고 논쟁을 하려고 하면 "알잖아. 이건 규칙이야."라고 말한다. 때로는 민주적인 부모가 되기보다는 자애롭지만 독재적인 부모가 되어야 한다.

3. 단호하게 말하라 - 어린아이에게 부모의 목소리는 매우 중요하다. 너무 부드럽게 말하면 아이들은 부모 말을 듣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오해하기도 한다.

4. 경고를 지나치게 남발하지 말라 -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끊임없이 경고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단호한 목소리와 태도로 말하라.

5. 아이가 감내할 수 있는 벌을 줘라 - 아이가 감당할 수 없는 벌을 주면 아이는 그 상황에 압도되어 자신의 잘못을 잊어버린다.

 

 

두 번째 열쇠 애착

 

애착은 아이의 여러 가지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무엇보다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p.79

 

아이들은 어릴 때 형성된 믿음을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즐겁고 기쁜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힘들고 귀찮고 괴로운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한 아이들이 상처도 안 받고 모든 인간관계를 성공적으로 해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에 대한, 그리고 자신에 대한 뿌리 깊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문제가 생겨도 잘 해결해나갈 수 있게 됩니다.  -p.81

 

 

안정된 애착관계로 사회성을 키우는 부모의 전략

<나이에 맞게 사랑하라>

 

1. 0세~3세

3세까지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건강한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1세가 될때까지는 무조건 예뻐하고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들은 다 들어주셔도 됩니다. 이 시기는 막 걷기 시작하고 말하기 시작하는 시기로서 아이가 부모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의 기본적인 욕구를 너무 지연시키는 경우가 많아지면 아이는 세상과 부모를 믿을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는 애착 형성에 문제를 가져오게 되고 이후의 발달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만 3세가 되면 신체발달과 언어발달이 급진적으로 이뤄지고, 이를 기반으로 해서 서서히 부모로부터 독립을 준비합니다.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자율성'을 발휘하는 시기인 것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만 2세가 지나면 떼를 쓰고 말도 안 듣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바로 '자율성'이 발휘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때의 훈육은 1세 때의 방법과는 달라져야 합니다. 다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제대로 구분해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율성'이란, 조절 능력과 함께 짝을 이뤄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능력을 일상생활 속에서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방법대로 즐겁게 놀아 주는 것입니다.

또한 밥 먹고, 옷 입고, 세수하는 것 등의 행동을 점차 아이 스스로 해나가도록 격려해주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2. 3세 이후

아이들은 3세 이후가 되면 엄마에게만 집중했던 관심을 아빠에게로 돌립니다. 

아이의 인생에 아빠가 등장하면서 아이와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좀 더 자유로워집니다. 다른 사람과 친해져도 엄마와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는 것도 압니다. 이를 경험한 아이들은 이번에는 또래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섭니다.

또한 폭발적인 발달이 이뤄진 인지, 언어, 신체발달을 기반으로 해서 자신의 세계를 좀 더 넓히고 이것저것 탐색하려고 합니다. 바로 '주도성'이 발휘되는 시기인 것입니다. 

주도성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외부와의 협상을 통해 적극적으로 성취해나가려는 내적 동기로서 학교생활, 공부, 자신의 생활을 잘 관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부모가 사이가 좋지 않을 경우, 여성의 역할과 남성의 역할을 제대로 배울 수 없게 됩니다.

부모님은 이 시기에 아이에게 좋은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가 안심하고 부모로부터 분리되어 자기 자신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또 세상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또래들과 만나고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줘야 합니다.

 

3. 초등학생

초등학생이 되면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만 영향을 받았던 아이는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사회 집단에 적응하게 되면서 뭔가를 열심히 해서 보다 나은 결과를 얻고 싶은 욕구도 발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공부에 대한 과도한 압력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 스스로 뭔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시간관리를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놀이

-한 연구에 따르면, 엄마가 아이의 놀이에 참여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의 사회적 활동성, 안정성, 협조성이 증가했고 과민성은 낮아졌습니다.  -p.91

 

<부모가 유념해야 할 놀이규칙>

 

1. 놀이시간을 학습이나 설교시간으로 활용하지 말라

- 틈만 나면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면 그 순간부터 놀이는 아이에게 교육이 되어버립니다. 

이럴 경우 아이는 귀를 닫고 마음의 문도 닫게 됩니다.

 

2. 아이의 놀이를 방해하거나 부모의 생각대로 이끌지 말라

- 놀이의 주도권은 철저하게 아이에게 맡겨야 합니다. 그래야 창의성, 사회성, 더 나아가 인지 능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블록을 갖고 "자동차가 가요."라고 해도 "이건 블록이야. 블록으로 네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어봐."라고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오. 그렇구나. 자동차가 가고 있네."라고 받아주시면 됩니다.

 

3. 아이가 보이는 반응에 관심을 가져라

 

4. 아이가 나타내는 감정을 말로 설명해줘라

- 예를 들면, 큰 기린이 작은 기린을 때리는 놀이를 할 때 "왜 때리니? 때리는 것은 나쁜 거야."라는 식으로 말하지 말고 "이런! 큰 기린이 작은 기린에게 화가 났구나." 또는 "작은 기린이 큰 기린에게 맞아서 속상하겠네." 등과 같이 구체적인 감정을 설명해줍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알게 되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주는 엄마에게 무한한 신뢰를 갖게 됩니다.

 

놀이를 잘하는 방법은 아이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엄마가 놀이를 이끌 필요는 없습니다. 엄마는 그저 아이와 놀이를 함께 해주는 역할만 하면 됩니다. 이럴 때 아이는 자신감이 더 높아지고 창의적으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 

사회성은 이와 같은 놀이를 통해 무럭무럭 자라게 됩니다.

 

 

세 번째 열쇠 정서지능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는 것은 똑똑함, 재능과 같은 외적 조건에 있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공감하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우리는 정서지능 (EQ)이라고 부릅니다.

 

정서지능 발달을 위한 부모의 전략

-사회성 발달은 정서지능의 발달을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정서지능 발달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의 양육태도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P.110

 

1. 아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해준다.

- 자신의 감정을 잘 아는 아이는 다른 사람의 마음도 잘 압니다. 

아이가 옹알이를 할 때부터 언어가 부족해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에 대해 공감해주고 말로 표현해줘야 합니다. 아이의 감정을 단어로 표현해줄 때는 아이의 감정과 생각, 행동을 잘 연결해서 표현해줘야 합니다. 

ex) 아이가 블록을 갖고 놀다가 잘 끼워지지 않아 신경질을 내며 블록을 던질 때

"왜 던져? 자꾸 이러면 혼난다." (X)

"장난감이 잘 끼워지지 않아서 화가 났구나. 그래 그럴 때는 화가 나지." (O)

→ 공감하며 아이의 감정상태를 설명

 

아이가 웃으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정말 잘 그렸네."라고 말하기보다는 "우리 00 이가 웃고 있는 것을 보니 그림 그리는 것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네."

→ 아이의 감정에 초점을 두고 말해주는 것이 필요

 

2. 아이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짧게 표현해라

ex) "밥도 해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하는데 너무 할 일이 많아서 정신이 없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니까 기분이 상쾌해졌네."라는 식으로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엄마의 기분을 표현해주면, 아이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배우고 엄마 마음을 알게 된다.

 

- 아이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적절하게 표현하라

"엄마는 지금 밥도 해야 하는데 네 방이 정리가 안 되어 있어서 화가 난다. 엄마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정신이 없어. 엄마를 좀 도와줄 수 있겠니?"

 

비난이나 훈계 위주의 표현을 하면 아이가 더 이상 듣지 않게 되니 조심!

 

3. 부부간의 대화를 잘 활용하라

상대편과 마음을 나누고 협상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간접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

 

4. 다양한 상황을 경험시켜라

함께 지하철도 타고, 시장에도 가고, 버스도 타보면 엄마나 다른 사람의 행동과 감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다양성을 인정하게 된다.

 

5. 안심하고 표현할 수 있게 하라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부모님이 받아준다고 느낄 때 아이는 좀 더 편안하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다. 

아이의 모든 것을 다 받아주라는 것이 아니라 화나고 속상한 마음을 알아주라는 뜻.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면 격앙되었던 감정은 가라 앉게 된다. 바로 이때 아이의 잘잘못을 지적하면 된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었을 때 느꼈던 따뜻함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과도 이런 따뜻함을 나누게 된다.

 

 

네 번째 열쇠 자기 조절

 

내 아이를 사회성이 좋은 아이,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아이,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p.122

 

자기조절 능력 발달을 위한 부모의 전략

1. 자율성을 키워줘라

-혼자 옷을 입게 하고 밥상을 차릴 때 숟가락을 놓아보게 하고, 노는 시간과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 보게 하는 등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면 됩니다.

아이가 제대로 못한다고, 아이에게 맡기면 오히려 일이 더 많아진다고 다 챙겨주는 엄마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염려는 아이의 자발적 동기를 방해할 뿐입니다.

 

2. 선택권을 줘라

"오늘 어떤 옷을 입으래?"와 같이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질문하고 스스로 결정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책임감을 키워줘라

4. 제재는 분명하게 하라

5.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줘라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면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화가 나면 심호흡 또는 온몸에 힘을 주었다가 서서히 긴장을 푸는 긴장 이완 훈련 등을 시켜 화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시켜야 합니다. 

아이는 스스로 화를 조절해보는 경험을 통해 자기감정 통제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다섯 번째 열쇠 자존감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과제를 주었을 때 "나는 이것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이것을 못 해낸다고 해서 내가 무가치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실패한다고 해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하는 내 자신이 나는 마음에 든다."라고 믿게 됩니다.  -p.127

 

자존감을 높여주는 부모의 전략

1. 반복되는 성공 경험을 제공해준다

2. 욕심은 줄이고 성공 경험은 늘려준다

- 밥상을 차릴 때 돕게 하고, 스스로 가방을 챙기고 옷을 챙겨 입는 등 사소한 일상생활을 엄마의 도움 없이 혼자 해보도록 유도하면 됩니다.

3. 부정적인 평가보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다.

4. 엄마가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이가 받고 싶은 것을 준다.

5.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자존감을 높이는 칭찬의 원칙

1. 구체적인 칭찬을 하라

2. 타고난 자질보다는 노력에 초점을 맞춰라

-"이야, 그러니까 넌 내 아들이지." 또는 "넌 원래 잘하잖아." 등과 같은 칭찬은 오히려 부모의 기대에 맞춰야 할 것 같은 부담을 줄 수 있다.

3. 칭찬을 남발하지 말라

4. 아이의 마음에 초점을 맞춰라

- "힘들지만 끝까지 하려고 애썼네." 등과 같이 아이의 마음에 초점을 맞춰 격려해준다.

5. 비교하면서 칭찬하지 말라 - 비교는 그 어떤 것도 좋지 않다.

 

 

여섯 번째 열쇠 도덕성

 

도덕성 없이는 사회성도 없다

 

도덕성은 아이의 나이에 따라 발달한다

- 아이에게 도덕성을 가르치려면 먼저 아이의 발달단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도덕성 교육은 성인과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성인 수준으로 너무 많은 규칙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직접 시범을 보여주며 하나하나 이해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p.147

 

도덕적 잣대보다는 이유가 중요하다

- 아이에게 도덕성의 문제가 발견되면 엄격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서 형편없는 아이 취급을 하지 말고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그다음 문제행동을 지도하면 도덕성과 관련된 아이의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p.148

 

도덕성을 키워주는 양육 방법

 

1. 기본적인 양심을 가르쳐라

다른 사람이 화를 낼까 봐 참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므로 내가 싫어하는 것을 그 사람에게도 하지 않는다는 것. 이런 기본적인 양심만 지킬 수 있어도 사회성 발달은 충분히 보장됩니다.

 

2. 분명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하라

3.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에 대해 설명하라

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주면 아이는 보다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만약 부모가 아무 설명 없이 무조건 야단만 치면 아이들은 양심을 발달시키기보다는 '엄마한테 혼날까 봐' 행동을 억제하게 됩니다.

 

4. 거짓말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다뤄라

만 7세까지는 남을 속이려는 음흉한 속셈 때문이 아니라 아직 여러 가지로 미숙한 자신을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 때문에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무턱대고 혼을 내면 아이들은 자신이 나쁜 아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어 위축되거나 이것을 부정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이 시기의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부모님은 무조건 도덕성의 문제로 보고 처음부터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먼저 거짓말을 하는 마음을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에 입학하는 아동기로 성장하면 거짓말에 대처하는 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거짓말이 갖고 있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힘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 시기의 아이들이 하는 거짓말은 도덕성과 연관된 진짜 거짓말이라고 봐야 합니다.

 

자녀의 거짓말 앞에서 부모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먼저 왜 내 아이가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런 다음 "네가 엄마한테 혼날까봐 그랬구나.", "이유가 있었을 것 같은데 엄마에게 말해줄래?",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었니?"라고 말하며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아이와 대화가 시작되면 "그런데 결국 거짓말인 것이 다 알려져서 너만 손해를 봤네. 어떻게 하면 네가 손해를 안 보게 될까?" 하고 물어봅니다. 이때 엄마가 제시한 해결책보다는 아이의 해결책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평소에 아이의 자기주장에 귀를 기울여주고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 아이의 말을 믿어줘야 합니다.  -p.154

 

 

책의 뒷부분에서는 사회성 발달을 방해하는 증상들과 사회성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여러 사례를 보여준다.

예민하고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 산만해서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 집단 따돌림의 기억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아이의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다시 읽으면서 이미 지나간 영유아 시기에 책에 나온 대로 나름 잘 해왔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그렇다면 이제 막 시작한 초등학교 생활을 아이는 잘 헤쳐나갈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도 조금 생겼다.

하지만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니 아직 안심은 금물이겠지.

결국 핵심은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