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읽는 엄마/엄마의 책

돈보다 운을 벌어라

어제 <운의 알고리즘>을 읽고 포스팅을 하고 나서, 작년에 읽었던 <돈보다 운을 벌어라> 책을 다시 읽어보았다.
육아서에서도 공통되게 나오는 말이 있듯이, '운'에 대한 책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이에게 친절하고 인사를 잘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것부터 생활 패턴을 바꿔본다거나, 새로운 것에 도전해본다든가 하는 것들.
알고 보면 우리는 매일매일 운을 벌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있는지도 모른다.
그저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낼 뿐.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운을 벌고자 한다면 충분히 좋은 운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살다 보면 점점 더 많이 깨닫게 된다.
실력만이 전부가 아님을, 운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인간은 어리석고, 인생은 위험하다.

주역의 지혜를 빌려 인생을 좀 더 훌륭하게 가꾸자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표다.

 

 

 

 

 


성공한 사람은 보통 사람들, 즉 서로 별반 차이 없는 사람들 중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고쳐 나갔던 사람이다.
처음에는 남들과 비슷했지만, 서서히 자신을 변화시켜 앞서간 것이다. 이들을 절대 비웃어서는 안 된다.
오만한 기분에 도취되지 말고 먼 앞날을 바라보며 실질적으로 전진해야 한다. -p.26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살던 대로 평범하고 무탈하게 사는 데 만족하지 말자는 얘기다. '평범'에서 탈출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남보다 앞설 수도 있다. 여기서 갑자기 성공철학을 논하려는 게 아니다. 돈이든, 명예든, 권력이든, 지금보다 풍요로워지기 위해서는 시간을 잘 써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좋은 날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좋은 운을 만들어야 좋은 날이 온다. 운은 시간을 평범하게 쓰는 사람에게는 절대 오지 않는 법이다. 무엇인가 달라야 한다. 무작정 열심히 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열심히'가 아니라 '특별하게' 살아야 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운을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p.30/31

 

 


어떻게 해서든 시간을 만들어 '쓸 만한 생각'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주어진 일만 하지 말고, 미래를 막연히 기다리지만 말고, 운을 스스로 개척하라는 것이다. 일상생활에 플러스알파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알파를 플러스해야 할까? 무엇이든 상관없다. 삶의 관성에 묶여 한자리에서만 맴돌지 말고 일상에서 벗어나 보라. 내 삶에 무엇을 더 할지 계속 생각해보고, 하나라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조금이나마 실천하면서 지내면 된다.
이미 하고 있는 직장생활이 인생의 전부인 양 생각해서는 안 된다. 더 멀리 보고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
가장 나쁜 생각은 현재에 만족하고 지금 이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물론 현실을 무조건 비관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이 아니다.

다소 불만을 갖고 더 열심히 궁리하라는 뜻이다. -p.31

 


중요한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늘 머무는 곳의 테두리 밖으로 한 발짝 벗어나서 사람을 만나라는 뜻이다.
인간은 항상 인간을 만나면서 지내야 한다. 그래야 발전하는 법이다. 인생의 성공은 그 사람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말은 항상 밖으로 싸돌아다니라는 말이 아니다.
늘 머무는 곳 근방에서만 놀지 말라는 뜻이다. 운이란 밖으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운은 집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p.32

 


나의 생활 반경은 매우 좁다. 그냥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전부이다.
매일 아침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에 온다. 가끔은 동네 엄마들과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도서관에 가기도 하고 그냥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산책을 하기도 한다.
학교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다시 학교에 간다. 아이가 노는 동안 동네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학원 시간에 맞춰 라이딩을 하고 숙제를 봐주고 이것저것 하다 보면 하루가 간다.
그런데 이런 단조로운 생활이 사실은 올해 들어 시작된 새로운 생활 패턴이다.
동네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첫째,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달라졌다.
아이가 학교에 매일 등교하게 되면서 같은 반 엄마들을 알게 되었다. 모두 처음 알게 된 사람들이다.
나는 종종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만날 수 없었던 혹은 만날 일 없었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아이 엄마'라는 관계로 만나게 되었다는 생각.
아이 덕분에 내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 말이다.
그중에는 정말 존경할 만한 사람들도 있었고, 닮고 싶은 부분을 가진 사람들도 많았다.
둘째, 일주일에 두세 번은 아침마다 도서관에 간다.
새로운 생활 패턴이 생긴 것이다. 학교에 데려다주고 바로 그 길로 학교 근처 도서관으로 간다.
아이의 책도 빌리지만 내 책 역시 많이 빌려온다. 도서관에 가면 아침부터 가방 한가득, 카트 한가득 책을 싣고 오는 엄마들이 꽤 많다. 그런 엄마들을 보면 자극도 되고 좋다.
셋째, 집으로 종종 동네 엄마들을 초대한다. 지금은 코로나 4단계라 할 수 없지만.
좋은 사람들이 내 집에 와서 맛있게 커피를 마셔주고, 다과를 즐겨주고, 담소를 나눠주는 것이 참 좋다.
이번 주부터 다시 위 세 가지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대신 아이가 원격수업을 하는 동안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으니 시간 활용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

 

 

 

 

 

 


'운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생각을 갖고 운에 주의를 기울이면, 매사에 조심하게 되고 종종 운의 육감을 통해 그것을 발견한다.
실력이나 재능은 최소한의 대비일 뿐이다. 실력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우리가 남들보다 한 가지를 더 갖출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끊임없이 운을 추구하는 마음이다.
단순히 노력만 하는 사람과 운을 생각하며 노력하는 사람은 그 결과에 있어서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

물론 운이란 최선의 노력을 하고 난 후에 생각해야 한다. 아니, 노력하는 가운데 운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p.46/47

 

 


그렇다면 운은 어떻게 버는가? 방법은 많다. 하지만 단 하나의 절대적인 조건이 있다. 이것을 모르면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아도 운을 벌 수 없다. 운을 벌 수 있는 절대적인 필요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운을 벌려면 운을 벌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 그뿐이다.

운이란, 그것을 벌겠다고 마음먹는 순간부터 벌게 되는 것이다.
운을 벌려면 운을 벌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즉 이제부터 나는 돈만 버는 게 아니라 운도 벌겠다고 선포하는 것이다. -p.57/58

 

 


근면이나 실력에 자만하면 안 된다. 실력과 근면은 누구나 가진 것이다.
'나에게는 실력 외에 운도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운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는 순간, 운이 좋아질 가능성은 높아진다.

스스로가 좋은 운을 담는 좋은 그릇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기 바란다. -p.59

 

 

 


운은 어디에서 올까?
돈은 내가 버는 것이고 운도 내가 버는 것이다. 운을 버는 데 있어 가족이 있는 집은 좋은 장소가 아니다.
집은 내가 번 운을 쏟아붓는 곳일 뿐이다.

 


운을 벌어들였다면 그것을 쓰기도 한다. 자식을 기르는 데 쓰는 운은 이미 벌어놓은 운을 쓰고 있는 것이지 새로운 운을 버는 것은 아니다.
미래에 자식 덕을 보려고 하는 사람은 재수가 좋을 수 없다. 그런 마음을 먹고 살아가면 자식조차 잘될 리 없다.
자식은 강물처럼 넓은 세상으로 흘려보내야 한다. 내가 벌어놓은 운을 자식을 위해서 쓰는 것뿐이다.
내가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운도 마찬가지다. -p. 63/64

 


자식 덕을 보려는 마음을 갖지 말자. 내 아이가 커서 멋지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길 빌어본다.
나는 아이가 언제든지 와서 쉴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 되고 싶다.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하고 편안해질 수 있도록 말이다.
자식에게 쓰는 돈은 투자가 아니라 소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투자라고 생각하면 본전을 뽑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그러니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은 그냥 소비라고 생각하자.

 

 


"나는 이 정도면 만족한다. 나보다 못한 사람도 있지 않은가! 내 자식이라도 잘되면 그만이다!" 글쎄? 내가 운에 태만한데 자식인들 행운을 잡을 수 있을까? 이왕이면 내가 잘돼서 나의 좋은 운까지도 자식에게 상속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넓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운을 벌어들여야 한다. -p.66

 


운의 상속이라니!
맞다. 부모가 잘 되어야 자식도 잘 될 확률이 높지 않은가.
겸허한 삶의 태도(운을 불러오는, 재수 있는 행동)를 솔선수범 한다면 아이가 자연스레 보고 배우게 되지 않을까?
그게 바로 운의 상속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제일 쉬운 것이 인사다. 언제 어디서나 인사성이 밝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고개 숙여 인사하라. -p. 67

 

 


복권은 사야 하는가?
도박은 안 되지만, 복권은 사야 한다.
어째서? 간단하다. 1등에 당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의 가능성을 열어두라는 뜻이다.
운은 그저 운일뿐이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 운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아주 성실한 사고방식이다.
복권을 사는 돈은 투자가 아니다. 투자가로 생각하면 곧바로 도박이 되는 것이다. -p.82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일주일에 5000원씩이면 한 달에 2만원이고, 그 돈이면 되지도 않을 복권을 사기보다는 더 바람직한 곳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가령 책을 사거나, 신문 구독료를 내거나, 아이들에게 우유를 사 먹이거나, 삼겹살을 사서 구워 먹을 수도 있는데, 어째서 수학적으로 손해 볼 짓을 하느냐는 것이다. 이는 일상적으로는 합리적인 사고방식일지 몰라도 운에 관해서는 틀린 생각이다. 쩨쩨한 발상이다. -p.83

 


주말마다 로또를 사는 남편에게 내가 했던 말이다.
"되지도 않을 거 왜 맨날 사?"
그러면 남편은 늘 이렇게 말한다.
"사야지 기회라도 생기는 거야"라고.
나는 작년에 이 책을 읽고 그동안의 쩨쩨한 발상을 멈췄고, 더 이상 '되지도 않을 거 왜 맨날 사?'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운이 들어오는 입구를 넓히는 법
운이란 변화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과실과도 같은 것이다.
인간은 대개 행동반경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운도 한정되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좋은 운을 얻고자 하면 갇혀 지내지 말고 바깥으로 나가 왕성하게 활동하라는 것이다. 일을 많이 하라는 뜻이 아니다.

근면성을 높이는 것은 그저 작업량을 늘리는 것뿐이니 좋은 운과는 거리가 멀다.
계속 해왔던 짓만 계속하면 발전이 없거나 소멸의 길을 걷게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바꿀 것이 없다면, 걸음 속도라도 달리 해보고, 출퇴근길이라도 바꿔보라.
매일 보는 사람 말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야 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늘 보던 분야의 책만 보지 말고 다양하게 많이 읽어야 한다.

목소리조차도 바꾸어볼 수 있다!
이처럼 매일매일 무엇을 바꿀 것인지 생각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

생각도 바꿀 수 있다. 자기가 잘났다는 생각을 버리고, 미워했던 사람도 용서해보라. 집

안의 가구 배치도 새롭게 바꿔보라.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 변화해야 한다.
변화를 도모하는 가운데 나의 능력도 계속 키워야 한다.
근면함이란 똑같은 일을 열심히 반복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열심히 바꾸는 것이 최상의 근면이다. 타입을 고쳐야 한다. -p.91~94

 

 


충분히 쌓이면 화산 폭발처럼 행운이 덮쳐온다
절대적으로 명심해야 할 것은 '운명이란 순식간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단히 노력하고 작은 선행(재수 있는 짓)을 계속 쌓아서 임계량에 도달해야 한다.
잘 모으면 쌓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상당히 긴 세월 동안 운을 쌓아가야 결실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소한 선행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당연히 끈질겨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무슨 일이든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아니, 나쁜 일은 오래 하지만 좋은 일은 오래 하지 못한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좋은 일(재수 있는 짓)은 특별한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역에서는 '하늘의 성질'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애써 일으켜야 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늦잠을 자는 것은 힘들지 않다. 그냥 누워서 뒹굴면 된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는 것은 애써 잠을 몰아내고 편안함을 떨치며 억지로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재수 좋은 일은 처음에는 다소 힘들고 때로는 손해를 보는 느낌도 든다. 그러나 항상 멀리 봐야 한다.
자기 자신이 좋은 운을 불러올만한 행동을 했는지를 자주 점검해야 한다.
10년 전에 비해 내가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20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나는 먼 옛날의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성장했는가? 이런 것들을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포부를 크게 갖자. 운명은 포부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p.95~97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뭔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건 아닐까?라는.
그런데 생각해보면 난 이런 생각을 20대 때에도, 30대 때에도 했었다.
지금 보면 고민했던 그 당시가 결코 늦은 때가 아니었었는데 말이다.
아마 지금도 10년 후에 지금을 돌아보면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
10년 후에 지금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포부를 갖자. 저자의 말대로 운명은 포부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