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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아이의 책

아홉 살 느낌 사전

느낌을 표현하는 단어는 어떤 게 있을까?

우리는 일상에서 얼마만큼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을까?


느낌 사전 사용법

자신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건 어렵습니다. 자기 느낌이 어떤지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느낌을 표현할 말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홉 살 느낌 사전>은 '가렵다'부터 '환하다'까지 느낌을 표현하는 말 80개를 가나다순으로 소개한 책입니다.

감각 표현을 활용하는 상황을 그림과 함께 보여 주면서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에 나온 대로 자신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적당한 표현을 찾기도 쉽지 않다.

학교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가야 하는 아이의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내가 아이의 입장이라면 나는 어떤 말로 느낌을 표현할까?

책에는 '고돼'라는 말로 느낌을 표현했다. 

 

 

 

'고되다' - 하는 일이 몹시 힘들다.

아이들의 하루는 고되다.

학교가 끝나면 다시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버스에 몸을 싣고 이리저리 이동한다.

'고되다'라는 단어를 정말 오랜만에 접해본다.

그동안 나는 한정된 몇몇 단어들로 나의 느낌을 재단하고 있었나보다.

아이의 책을 함께 읽으면서 나도 함께 공부하고 배워간다.

 

 

 

 

책을 읽고 나면 아이를 포근하게 안아줘야지.

그림도 내용도 포근하고 따스하다.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