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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육아서

틀 밖에서 놀게 하라 책 구입 시기: 2019년 12월 아이를 학원 버스에 태우고 들어오는 길 오늘따라 무겁게 느껴지는 학원 가방과 지쳐 보이는 아이의 얼굴에 마음이 무겁다. 그저 어릴때부터 학원에 다니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다. 저 혼자 가는게 아니라 주위 친구들 모두 학원 시간에 맞춰 뿔뿔이 흩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보니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다니게 된 것 같은 느낌. 이 학원 저 학원으로 옮겨 다니며 밤 10시 11시까지 숙제를 하다가 잠이 드는 일상이 자연스러운 아이들. 이런 스케줄을 버텨내야 성공한다는 주위의 말들. 육아서의 말과 현실의 말은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이유는 이런 빡빡한 일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아이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혹여라도 내가 너무 현실의 말.. 더보기
하루 10분의 기적 초등 패턴 글쓰기 아이의 글머리가 5일 안에 완성된다! 요즘 글쓰기가 대세인 듯하다. 엄마들이 모이면 다들 글쓰기에 대한 얘기들을 한다. '독서가 답이다'에서 '글쓰기가 중요하다'로 포인트가 바뀐듯한 느낌이다. 물론, 글을 잘 쓰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그렇지만 책만 많이 읽는다고 해서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글은 직접 써보아야 는다. 이건 불변의 진리이다. 그런데 어떻게 써야 할까? 무작정 쓰기만 해서 될까? 아이에게 글 좀 써보라고 하면 아이가 쓸 수 있을까? 어른인 나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너무나 막연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글쓰기를 독려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재미있게 글쓰기에 젖어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에는 아이뿐만 아니라 내게 적용시켜도 좋을 만.. 더보기
초등 메타인지, 글쓰기로 키워라 지금, 아이가 글쓰기를 싫어하나요? 글쓰기가 너무 좋아서 시작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아무리 싫어도 삶에 도움이 될만한 무기라면 아이를 위해 기꺼이 소개하고 물꼬를 터주는 것이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p.17 때가 되면 하겠지. 아직 한글 받침도 잘 못쓰는데 무슨 글쓰기람.. 하고 생각하고 있던 나는 요즘 들어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하는 말은 들었지만 사실 와 닿지 않았었다. 당장 눈앞에 닥친 영어 레벨테스트가 더 중요하고, 수학문제 푸는 게 시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문득, 내가 정작 중요한걸 놓치고 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뭘까? 생각해보니 바로 '글쓰기'였다. 요즘 들어 이유 없이 조바심이 나기 시작한 것도, 사실은 이유가 없.. 더보기
퍼펙트 베이비 책 구입 시기: 2013년 12월 이 책은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초기 때에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책의 첫 장에서 제일 먼저 말하는 것이 바로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태아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 이기 때문이다. 태아 프로그래밍은 태아가 자궁 안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이를 토대로 태어난 이후의 삶을 계획한다는 것을 뜻한다. 쉽게 말해, 뱃속 환경이 불우하면 바깥세상도 힘들 것이라고 예측해서 그에 맞게 뇌와 신체발달을 적응시킨다는 것이다. -p.23 위의 이론(바커 가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은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허무맹랑한 상상이라고 조롱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전쟁 중에 엄마 뱃속에 있었던 아이들이 태어나서 중년이 되었을 때, 다른 세대에 비.. 더보기
엄마가 놓쳐서는 안될 결정적 시기 3~7세, 내 아이의 인성과 공부력을 키우는 시간 "아이를 다 키운 부모들의 말에서 다시 한 번 아이 키우는 지혜를 배워 보자. 그들은 모두 이렇게 말한다. 만일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아이와 눈 맞추며 웃고, 아이의 재잘거리는 소리를 듣고 맞장구치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겠다고. 단순히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이 그리워서가 아니다. 그렇게 해야만 아이가 잘 자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가끔 상담실에는 아이를 키우며 성적만 중요시하는 파행적 모습에 회의를 느껴 공부보다 인성을 강조하면서 키운 아이와 부모가 찾아온다.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아이에게 공부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자유롭게 키웠는데 왜 상담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까? 어릴 적부터 친구와 함께 즐겁게 놀고 자유로운 시간을 갖도록 배려하.. 더보기
영재교육 매뉴얼 6살부터 10살까지 똑똑한 우리 아이를 위한 누구나 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내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라고 한 번쯤은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나 역시도 그랬다. 아이가 5살이 되자 웩슬러 검사를 받았었다. 그때는 그냥 검사만 받았고 따로 교육을 받지는 않았다. 그러고 나서 7살 때 KAGE영재교육원에 다니기 위해서 다시 웩슬러 검사를 받았다. KAGE영재교육원은 웩슬러 검사를 통해서 15% 이내의 아이들만 등록을 받는다. (3% 이내의 아이들은 KAGE학술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나는 학술원까지 다니기가 힘들어서 그냥 집 앞으로 다녔다) 아이는 웩슬러 검사에서 꽤 높은 점수를 받았고, KAGE에 다니게 되었다. 7살 때부터 9살 3월까지 다녔으니 꼬박 2년을 다닌 셈이다. 아이는 한 과목당 100분.. 더보기
3, 7, 10세 공부두뇌를 키우는 결정적 순간 책 구입 시기: 2014년 11월 책의 제목은 '공부두뇌'를 키우는 결정적 순간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된다. 단순히 '공부'만을 잘하는 뇌를 지향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올바른 뇌 키우기'의 방법이다. 아이의 장래를 생각했을 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이해력과 사고력 그리고 기억력이라는 뇌의 기능을 충분히 끌어내는 것이고, 여기에 아이가 성장해가면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진화하는 뇌'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뇌를 키우는 데 중요한 포인트는 아이의 뇌는 어른의 뇌와 다르다는 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의 뇌는 태어나고 나서 얼마동안 신경세포가 늘어나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 후 불필요한 신경세포를 없애면서 신경회로를 발달시키는 과정을 겪습니다. 즉 아이의 뇌는 .. 더보기
운을 부르는 아이로 키워라 책 구입 시기: 2020년 11월 이 책을 육아서 카테고리에 넣어도 될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일단 다시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온 세상일이 100% 실력만으로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살기 쉬울까. 죽자고 실력만 키우면 된다. 물론 실력을 갖추는 일이 쉽다는 뜻은 아니다. 흔히 사람들은 실력만 있으면 운은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사람은 자기의 운마저 책임져야 하는 존재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의 운은 누가 책임져줄 것인가!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운이 만들어지는 시기까지는 부모의 운을 따르지만, 결국 자라서 자신의 운을 맞이하게 되므로 어른이 좋은 운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잘 자라게 해줘야 한다.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교육은 학교에서 대신해줄 수 있지만, 운명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