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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

아빠가 안 가르쳐 주던 과학질문 100 코딱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나비는 애벌레였던 때를 기억하나요? 인간도 날 수 있어요? 강아지도 울어요? 아이들은 종종 깜짝 놀랄만한 질문들을 쏟아내고는 한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에 반짝반짝 빛나는 호기심을 갖고서 말이다. 그럴 때 어떻게 대답해줘야 좋을까? 다행히 내가 알고 있는 거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순발력이 필요하다. 가장 많이 써먹는 대답은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이다. 그러면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의 대답을 생각해내서 얘기한다. 그럼 나는 그 대답에 대해 맞장구를 쳐주면서 "그럴 수도 있겠네! 괜찮은 생각인데!"라며 감탄한다. 그러고 나서도 계속 그 질문에 대해 생각이 나면 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참 좋.. 더보기
똑똑하게 돈을 사용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책 구입 시기: 2020년 5월 요즘은 동네 엄마들도 주식이며 부동산이며 죄다 돈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에게 어떻게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이 없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일까? 용돈을 줄 나이가 아니어서일까? 나 역시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내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할지 잘 모른다. 용돈은 언제부터 얼마 정도를 어떻게 줘야 좋은지, 돈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하지만 학교나 학원에서 하는 공부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돈'에 대한 게 아닐까? 열심히 공부 시키고 뒷바라지하는 건 결국 '돈'을 잘 벌 수 있는 안정적이고 좋은 직업을 갖게 하는 게 목표가 아니었던가! 문제는 엄마인 나조.. 더보기
틀 밖에서 놀게 하라 책 구입 시기: 2019년 12월 아이를 학원 버스에 태우고 들어오는 길 오늘따라 무겁게 느껴지는 학원 가방과 지쳐 보이는 아이의 얼굴에 마음이 무겁다. 그저 어릴때부터 학원에 다니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다. 저 혼자 가는게 아니라 주위 친구들 모두 학원 시간에 맞춰 뿔뿔이 흩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보니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다니게 된 것 같은 느낌. 이 학원 저 학원으로 옮겨 다니며 밤 10시 11시까지 숙제를 하다가 잠이 드는 일상이 자연스러운 아이들. 이런 스케줄을 버텨내야 성공한다는 주위의 말들. 육아서의 말과 현실의 말은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이유는 이런 빡빡한 일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아이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혹여라도 내가 너무 현실의 말.. 더보기
팝업북 <신화 속 요정들이 펼치는 마법의 세계> 책 구입 시기: 2021년 6월 아이의 친구네 집에서 너무나도 멋진 책을 만났다. 로버트 사부다, 매튜 레인하트의 팝업북 라는 책이었다. 엄마인 내가 봐도 너무 멋지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아이가 꼭 사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나도 그 책이 탐났다. 그런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는 절판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우리 집 꼬마가 좋아할 만한 또 다른 팝업북을 발견했다! 그 책이 바로 였다. 책을 검색하다가 로버트 사부다가 유명한 팝업북 작가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작년에 롯데갤러리에서 팝업북 100여권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렸었다는 사실까지. 진작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겼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멋진 책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다! 책에는 그리스, 이슬람 신화에서 중세 전설까지 각 나라 신화와 전설에서 만.. 더보기
하루 10분의 기적 초등 패턴 글쓰기 아이의 글머리가 5일 안에 완성된다! 요즘 글쓰기가 대세인 듯하다. 엄마들이 모이면 다들 글쓰기에 대한 얘기들을 한다. '독서가 답이다'에서 '글쓰기가 중요하다'로 포인트가 바뀐듯한 느낌이다. 물론, 글을 잘 쓰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그렇지만 책만 많이 읽는다고 해서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글은 직접 써보아야 는다. 이건 불변의 진리이다. 그런데 어떻게 써야 할까? 무작정 쓰기만 해서 될까? 아이에게 글 좀 써보라고 하면 아이가 쓸 수 있을까? 어른인 나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너무나 막연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글쓰기를 독려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재미있게 글쓰기에 젖어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에는 아이뿐만 아니라 내게 적용시켜도 좋을 만.. 더보기
어린이 경주 가이드북 <안녕, 나는 경주야> 책 구입 시기: 2021년 4월 5월 경주 여행을 앞두고 교보문고에서 구입한 책 어린아이가 볼만한 여행서적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알게 된 책이었다. 사고 나서 보니 꽤 유명한 책인듯하여 뿌듯했다. (나의 책 고르는 안목을 자화자찬하면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다. 우리는 여행을 갈 때에도 이 책을 들고 갔다. 첫 장에서는 라고 해서 '신라', '국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자주 등장하게 될 단어의 뜻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다음 장을 넘기면 "안녕, 나는 경주야."라고 책이 말을 걸어온다. "나는 경상남도와 경상북도가 만나는 곳에 있어. 포항과 울산 사이에 있지. 가운데 형산강이 흐르고, 단석산, 구미산, 남산, 토함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성을 쌓을 필요가 없을 만큼 .. 더보기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해는 왜 아침에 떠오를까요?>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원 에서 5월 참고도서로 추천해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독서록을 작성해가야 한다. 학원에서는 한달에 한번 2~3권의 책을 추천해준다. 엄마가 일일이 좋은 책을 찾는 게 힘들 때가 있는데, 이렇게 학원에서 추천해 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달의 학원 학습 주제에 맞는 책들을 추천해주어서 학원 수업과 연계가 되니 더욱 좋은듯하다. 차례를 읽어보면 더욱 궁금증이 커진다. 계절은 왜 바뀔까요? 한 달 내내 비가 내리는 곳은 어디일까요? 꽃을 보고 시간을 알 수 있을까요? 일 년 내내 같은 시간에 해가 뜨는 곳은 어디일까요? 등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질문들이 가득하다. 얼마전 아파트 화단에 크고 예쁜 꽃이 피었다. 아침에 등교할 때 보면 활짝 피어있는 꽃이 저녁 무렵 학원에 다녀오는 길에 .. 더보기
초등 메타인지, 글쓰기로 키워라 지금, 아이가 글쓰기를 싫어하나요? 글쓰기가 너무 좋아서 시작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아무리 싫어도 삶에 도움이 될만한 무기라면 아이를 위해 기꺼이 소개하고 물꼬를 터주는 것이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p.17 때가 되면 하겠지. 아직 한글 받침도 잘 못쓰는데 무슨 글쓰기람.. 하고 생각하고 있던 나는 요즘 들어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하는 말은 들었지만 사실 와 닿지 않았었다. 당장 눈앞에 닥친 영어 레벨테스트가 더 중요하고, 수학문제 푸는 게 시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문득, 내가 정작 중요한걸 놓치고 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뭘까? 생각해보니 바로 '글쓰기'였다. 요즘 들어 이유 없이 조바심이 나기 시작한 것도, 사실은 이유가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