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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

3, 7, 10세 공부두뇌를 키우는 결정적 순간 책 구입 시기: 2014년 11월 책의 제목은 '공부두뇌'를 키우는 결정적 순간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된다. 단순히 '공부'만을 잘하는 뇌를 지향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올바른 뇌 키우기'의 방법이다. 아이의 장래를 생각했을 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이해력과 사고력 그리고 기억력이라는 뇌의 기능을 충분히 끌어내는 것이고, 여기에 아이가 성장해가면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진화하는 뇌'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뇌를 키우는 데 중요한 포인트는 아이의 뇌는 어른의 뇌와 다르다는 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의 뇌는 태어나고 나서 얼마동안 신경세포가 늘어나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 후 불필요한 신경세포를 없애면서 신경회로를 발달시키는 과정을 겪습니다. 즉 아이의 뇌는 .. 더보기
식물은 떡잎부터 다르다고요?! 곳곳이 초록색으로 빛나는 완연한 봄입니다. 길을 나서면 알록달록 예쁜 꽃들과 싱그러운 초록색 풀, 풍성해진 잎을 빛내는 나무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햇살 좋은 날 그냥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계절이죠. 이런 날에는 평소에 무심코 지나치던 꽃집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작은 꽃 화분이라도 하나 사고 싶어 지는 계절이기 때문이죠. 문득 곳곳에 핀 꽃들과 우거진 나무들에게 귀 기울여보고 싶어 집니다. 바로 이런 때에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산책을 나서면 왠지 길가 풀꽃들의 속삭임이 들릴 것만 같거든요. 돌콩과 강아지풀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얘기를 나눕니다. 돌콩이 강아지풀에게 말합니다. "너랑 나랑 달라." "뭐? 너랑 나랑 다르다고?" 강아지풀은 동물이.. 더보기
운을 부르는 아이로 키워라 책 구입 시기: 2020년 11월 이 책을 육아서 카테고리에 넣어도 될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일단 다시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온 세상일이 100% 실력만으로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살기 쉬울까. 죽자고 실력만 키우면 된다. 물론 실력을 갖추는 일이 쉽다는 뜻은 아니다. 흔히 사람들은 실력만 있으면 운은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사람은 자기의 운마저 책임져야 하는 존재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의 운은 누가 책임져줄 것인가!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운이 만들어지는 시기까지는 부모의 운을 따르지만, 결국 자라서 자신의 운을 맞이하게 되므로 어른이 좋은 운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잘 자라게 해줘야 한다.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교육은 학교에서 대신해줄 수 있지만, 운명은 .. 더보기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 책 구입 시기: 2020년 6월 이 책을 좀 더 빨리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19세기의 아빠가 이와 같은 신념을 갖고 자녀를 교육시켰다니!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이는 얼마든지 교육과 환경에 의해 바뀔 수 있고, 영재가 될 수 있다고 칼 비테는 말한다. 그리고 지혜롭고 똑똑한 아이를 낳아 키우기 위해서는 좋은 배우자를 선택할 줄 알아야 하며, 임신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 중에는 부유하게 살기 위해서 부잣집 아가씨와 결혼하는가 하면 출세하기 위해서 명문가 규수와 결혼하고, 춤 솜씨에 반해 결혼하거나 단지 얼굴이 예쁘다는 이유로 결혼하기도 한다. 하지만 난 이렇게 어떤 목적을 가지고 배우자를 찾는 행태가 매우 싫다. 자신과 아이 모두의 행복을 보장받.. 더보기
그만하길 다행이야!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긍정의 힘! 이 그림책은 아주 작은 일에도 잘 놀라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들에게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큰 불행과 고난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비결을 넌지시 알려 줍니다. 바로 '불행 중 다행'이라는 지극히 단순하고도 중요한 '긍정의 힘'말입니다. (옮긴이의 말)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할아버지가 한 분 계십니다. 늘 똑같은 아침을 먹고, 매일 신문을 읽고, 그리고 늘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만하길 다행이야." 할아버지는 무슨 일이든지 "그만하길 다행이야."라고 말씀하십니다. 강아지가 소파 방석을 물어뜯어도, 손가락에 가시가 박혀도, 운동화에 구멍이 나도 말입니다. 아이들은 궁금했죠. "할아버지는 왜 모든 일에 시큰둥한 걸까?" "할아버지.. 더보기
3세부터 큰 인물로 키우는 <글로벌 홈스쿨링> 예전 모 드라마에서 나왔던 대사가 기억난다. "우리 아이는 글로벌 리더가 될 아이에욧!" 표독스럽고 잘난 척 대마왕인 밉상 캐릭터의 입에서 나온 대사라 그런지 그 말이 우습게 들렸었다. '훗, 글로벌 리더? 그건 또 뭐야?'라는 느낌. 그랬던 내가 아이를 낳고 나서 언제부터인가 잊고 있던 그 단어, '글로벌 리더'를 떠올리고 있었다.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어떤 사람으로 키워야 할까? 어떤 사람이 되길 바라는가? 수많은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났다. 사실, 나는 아직도 확실한 방향 설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 아이가 살아갈 시대는 확실히 지금과는 다를 것이라는 사실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바로 그 사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방향을 잡기가.. 더보기
신의진의 초등학생 심리백과 얼마 전 유튜브에서 신의진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도서관에서 라는 책을 빌렸다. 예약을 하고 기다렸다가 입고 문자를 받고 책을 찾으러 간 나는 깜짝 놀랐다. 말 그대로 정말 '백과'였다. 책의 두께에 한 번 놀라고, 방대한 내용에 또 한 번 놀랐다. 프롤로그에는 엄마들이 가장 많이 묻는 베스트 질문 31이 있다. 현재 자신의 고민 부분을 찾아서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chapter1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chapter 2는 초등학교 2~3학년, chapter 3는 초등학교 4~5학년, 마지막 chapter 4에는 초등학교 6학년의 특징과 교육 방법 등이 상세하게 나와있다. 도서관에 반납하기 전에 포스팅을 하기로 했지만, 너무나 많은 내용이 담긴 책이라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래서 현재 내 아이에게 초점을 .. 더보기
왜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따라갈까? 책 구입 시기: 2014년 5월 아이 혼자 집 밖으로 내보내기 무서운 세상이다. 나는 아직도 아이 혼자 놀이터에 내보내지 않는다. 혼자 집 앞 슈퍼에 심부름을 보낸다는 건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바로 코앞에 학원도 늘 데려다주고 데리러 간다. 초등학교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데도 나는 아이의 등하교를 늘 함께 한다. 우리 동네는 아이들도 많고 비교적 안전한 동네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 아이 혼자 집 밖으로 내보내는 게 무섭다. 누군가는 이런 나를 보고 너무 애를 과잉보호한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의 자립심은 스스로 가방을 챙긴다거나 집안일을 돕는걸로도 충분히 기를 수 있다. 아이를 혼자 밖으로 내보내고 전전긍긍하느니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당분간은 계속 아이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