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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

아이의 정서지능 두 살짜리 아이와도 대화하는 엄마 "못난이 오리라고 하네. 못난이라는 말은 좋은 말일까?" "좋은 말 아니야." "그래, 좋은 말 아니야." "다른 애들이 오리를 잘 대해줬니? 괴롭혔니?" "괴롭혔어." "오리는 기분이 어땠을까?" "슬퍼." "그래 슬퍼. 그렇지? 외로움도 느꼈을까?" "응." "너도 외로웠던 적 있니?" "아니." "다른 애들이 오리를 놀리는 것처럼 너도 다른 아이들 놀릴 거야?" "아니. 난 놀리고 싶지 않아. 아무도 놀리고 싶지 않아." 이 내용은 어느 유태인 엄마와 어린 딸의 대화이다. 엄마는 세 살짜리 딸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중이다. 그런데 책을 읽어주는 시간보다 질문을 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 때로는 세 살짜리에게 조금 무거울 수도 있는 질문을 엄마는 너무 자연스럽게 한다.. 더보기
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책 구입 시기: 2014년 3월 "혹시라도 부모들 중 자녀의 어린 시절에 적절히 반응해주지 못했다고 해서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아이와 궁합을 맞춰나가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황폐했던 자존감이라는 땅에 예쁜 꽃이 피게 될 것입니다" -p.6 학업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가져온다 자존감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어느 정도 결정된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이의 자존감은 중학생 무렵 떨어졌다가 고등학교 입학한 후 다시 올라간다. 이유가 뭘까? 초중고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조사하여 다시 그래프로 표시해보니 해답은 생각보다 쉽게 나타났다. 학업 스트레스에 대한 그래프는 초등학교 시절이 가잘 낮고 중학.. 더보기
아이의 사회성 -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책 구입 시기: 2014년 7월 1일 오늘 개학을 했다. 1학년이던 작년, 제대로 학교에 간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2학년이 된 이제야 비로소 아이는 매일 학교를 가게 되었다. 1학년 같은 2학년. 한창 친구들과 어울려 사회성을 길러야 할 시기를 집안에서 엄마랑만 보낸 아이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그런 마음에 오래전 읽었던 을 다시 들쳐보기로 했다. 사회성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시기 - 아동기 (만 6세 이상)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심리적 의도도 알아차리게 되며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태도, 기대, 감정, 소망에 대해 분별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줄어들고, 사회적 기술을 더 많이 배우게 되면서 사회성을 꽃피우는 시기인 것이다... 더보기
국제적 우등생은 10살전에 키워진다 (2) 1. 시계 보는 법, 안 가르쳐야 성공한다 시시때때로 시각을 일러 주되, 방법은 가르치지 마라 - 시계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무턱대고 시각만 말해 줄 게 아니라, 시계 보기를 아이의 일상 속에 자연스레 끌어들여야 한다. 시계를 가리키면서 "자, 일어나야지. 벌써 7시 30분이야.", "3시네. 간식 먹을 시간이다!.", "7시가 다 됐구나. 조금 있으면 아빠가 퇴근하시겠네." 하고 이야기해 주면서 시계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수 있다. -p.144 숫자를 익힌 이후에는 의도적으로 매시 정각에 시계를 가리키며 시각을 알려 줄 필요가 있다. 이때 큰 바늘이 12를, 작은 바늘이 7을 가리킬 때는 7시라고 읽는 것이라는 설명은 일절 하지 않는 게 좋다. -p.145 시계는 읽어 주되, 그 방법을 가르치지는 않.. 더보기
국제적 우등생은 10살 전에 키워진다 내가 이 책을 알게 된 건 아이가 3살 때 즈음이었던 것 같다. 제목에서 왠지 모를 거부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 책을 추천하는 댓글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저자는 수학 교수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특히 수학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part3에서 다룬다) 책은 단순히 공부를 잘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공부뿐만 아니라 아이의 생활태도나 바른 습관을 길러주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직접 아이를 키워 본 아빠의 생생한 경험담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 책이었다. Part 1 : 조기교육 대신 인성 교육이다 '수학적 환경'은 조기교육, 보습 학원, 고액 과외, 학습지 등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호기심과 질문을 많이 갖게 하고, 그것을 스.. 더보기
아이가 앞에 가고 엄마가 뒤따라가는 <아이표 영어> 책 구입 시기: 2019년 7월 영어 유치원 3년 차가 된 아이의 writing이 다른 영역에 비해 부족해 보였다. 처음엔 아직 한글도 못 뗀 아이가 영어로 글을 쓰는 건 부족한 게 당연하지 하는 느긋한 마음이었는데, 어느 날 같은 반 아이들의 글을 보니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영어 무식자인 엄마 때문인가 싶어 자책도 하고, 남들은 뭔가 다른 걸 더 하는 게 아닐까 싶은 마음에 1:1 수업도 알아보는 등 엄마의 방황이 시작되었다. 바로 그때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책 표지에는 이라고 쓰여있었다. 그 자리에 선 채로 후루룩 책장을 넘기며 훑어보다가 좀 더 꼼꼼히 읽고 싶어 졌다. 책을 구입한 당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했고, 힘이 되었다. 그때 읽으면서 밑줄 친 부분들 중 몇 개를 옮겼다. 포스팅.. 더보기
고독력 - 자신만만한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비결 코로나로 두문불출하던 작년 봄. 어느 날 문득 나만 혼자 아이와 덩그러니 남아 있는 기분이 들었다. 한번 그런 기분이 들기 시작하자 마음이 왠지 조급해지고 슬슬 불안해졌다. 마음이 맞지 않는 엄마들과의 교류에서 를 핑계 삼아 떨어져 나왔던 나는 그 커뮤니티에 남아있었어야 했나 하는 불안함이 생겼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건 엄마인 나의 불안일 뿐, 아이는 아무런 동요도 없었다. 그렇다면 엄마가 좀 더 단단해질 필요가 있겠구나 생각했다. 누군가 "혼자여도 괜찮아." 라고 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끌리는 책이었다. 서문에서 저자 다케나가 노부유키는 말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고독이란 꼭 필요한 것입니다.라고. 1. 커뮤니케이션 때문.. 더보기
거실공부의 마법 - 우리 아이 평생 공부 저력을 키워주는 결정적 공부법 글쓴이: 오가와 다이스케 -학생 시절부터 유명 입시학원에서 간판 국어강사로 활약하면서 명문 중학교와 국공립대학 의학부 등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말 건네기', '역산 사고', '습관화 지도'라는 개념을 결합한 학습법을 개발해 육아와 인재 육성 관련 강연과 집필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키워서 아이가 즐기면서 다양한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아이가 어릴 때부터 도감, 지도, 사전과 친해지게 만들면 어떨까? 아이가 그걸 공부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면 아이가 성장한 후 그것들이 얼마나 든든한 아군이 되어줄까?' 바로 이 생각들이 이 책을 집필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감, 지도, 사전의 활용은 한 아이의 아빠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