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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손글씨, 캘리그래피 (붓펜 캘리그래피를 배워보기로 했다) 2021년 6월 4일 처음으로 캘리그래피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떤 도구를 갖고 어떤 식으로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시작했다. 일단 해봐야 좋은지 싫은지, 맞는지 맞지 않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첫날은 캘리그래피가 무엇인지, 어떤 도구들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선긋기 연습을 했다. 캘리그래피 어원 : 그리스어 칼로스 (Kallos - 아름다운) + 그라피 (Graphe - 서체) → 국립국어원 : 우리말로 순화하여 '멋글씨'라는 표현을 사용 아름다운 서체를 고안하여 글씨를 쓰는 예술로 글에 감성을 담아내어 소통하는 장르 대상의 상징성을 함축적으로 표현 다양한 도구의 사용 → 문자, 즉 글자를 디자인하는 것 글자가 가지는 정보전달의 기능을 넘어 글의 내용에 맞.. 더보기
하루 10분 자존감을 높이는 기적의 대화 우리 아이 마음을 읽는 대화의 기술 하루 10분 자존감을 높이는 기적의 대화 잔소리하지 않고도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는 하루 10분 사랑의 소통 먼저 전체를 만화와 함께 훑어보고 난 다음 1장부터 차근차근 읽기 시작하세요. 그리고 읽는 대로 실제 행동으로 바로 옮겨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읽기 싫은 것은 건너뛰고 읽기 좋은 부분만 보려는 유혹을 과감히 물리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주변에 같이 실행에 옮길 부모가 있다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이 책을 읽을 때는 천천히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기술들은 우리가 10년 이상 연구한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렇게 오랫동안 읽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방법들이 옳다고 생각되면 본인의 육아 방법에 변화를 주고 싶을 것입니.. 더보기
동화 작가 채인선의 하루 한 장 <글쓰기 처방전> 책 구입 시기: 2019년 9월 이 책을 육아서 카테고리에 넣을까 아이의 책에 넣을까 잠시 고민했다. 아이에게 글쓰기의 재미를 알려주고 싶었고, 글을 잘 쓰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샀으니까 육아서로 분류해야 할까? 어찌 됐든 책에 글을 채워 넣는 건 아이가 될 테니 아이의 책으로 분류해야 할까? 잠시의 고민 끝에 나는 아이가 이 책을 좋아하게 되길 바라면서, 훗날 이 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게 되길 바라면서 아이의 책으로 분류하기로 마음먹었다. 누군가 내게 글 한번 써보라고 하면 무척이나 막막할 것 같다. 아이도 마찬가지다. 아니, 나보다 더욱더 막막해하겠지. 나 역시 아이에게 어떤 글감을 주면 좋을지 고민하게 되니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매일매일 다른 글감을 제시해준다. 1월부터 12월.. 더보기
봉숭아 꽃물 들이기 해마다 이맘때 즈음, 아이의 손톱에 예쁜 봉숭아 꽃물을 들여준다.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기 위해 봄이 되면 봉숭아 꽃씨를 심는 것도 연례행사다. 어느 해는 꽃이 너무 적어서 다른 곳에서 꽃을 얻어 오기도 했고, 어느 해에는 집에서 키운 꽃으로도 충분해서 아이도 나도 남편도 온 가족이 다 함께 물들인 적도 있다. 나 역시 어린 시절, 열 손가락 모두 봉숭아 꽃물을 들이곤 했다. 동네 곳곳에 지천으로 피어 난 봉숭아 꽃을 따다 집에서 곱게 빻아 손톱에 올리고는 행여라도 손톱에 올린 꽃이 떨어질까 봐 꽃잎을 감싼 비닐을 실로 꽁꽁 묶었었다. 진하고 예쁘게 꽃물이 들길 바라면서 손을 이불 밖으로 내어놓고는 잠을 잤었다. 아침이면 손톱은 물론 손가락 마디까지 붉은 물이 들었던 기억. 그 오래전 기억으로 나는 내.. 더보기
여름방학에 뭘 하면 좋을까? 아이의 여름방학이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작년엔 학교를 가는 둥 마는 둥 했으니, 방학이라는 게 따로 없는 느낌이었다. 그냥 일년 내내 방학 같았으니 말이다. 그러니 이번 여름방학이야말로 아이가 처음 맞는 '제대로' 된 방학이다. 여름방학 기간은 에누리 없이 딱 한 달이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나는 학창시절에 단 한 번도 방학을 '알차게' 보내본 적이 없다.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몰랐고, 챙겨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아이의 방학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유치원 때는 방학이라고 해봐야 고작 일주일 뿐이어서 딱히 어떤 계획을 세우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학교 방학이 막막하기만 하다. 아이가 처음 맞는 여름방학.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 더보기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과학수사책 (KAGE추천도서) 작년 KAGE영재교육원에 다닐 때 추천도서로 구입한 책들이다. 당시 아이는 과학수사에 대해 배우면서 지문이나 족적, 혈흔 등에 대해서 공부했다. 초등학교 1학년에게 좀 이른 내용이 아닐까 싶었지만 아이는 굉장히 재미있어했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엄마의 영향일까? 아니면 원래 수사 이야기가 사람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걸까? 아무튼 아이는 과학이 어떻게 범죄자를 잡는데 이용되는지를 흥미롭게 배워나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추천도서 4권은 제대로 읽지 않았다. 이유는, 무섭다는 것이었다. 특히나 책은 겉표지의 그림이 무섭다며 아예 보려고 하지 않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겨놓기도 했다. 아무래도 다루는 내용이 내용인만큼 이 책들은 부모와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첫 장부터 꼼꼼히 읽는 것도 좋지만, 관.. 더보기
아빠가 안 가르쳐 주던 과학질문 100 코딱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나비는 애벌레였던 때를 기억하나요? 인간도 날 수 있어요? 강아지도 울어요? 아이들은 종종 깜짝 놀랄만한 질문들을 쏟아내고는 한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에 반짝반짝 빛나는 호기심을 갖고서 말이다. 그럴 때 어떻게 대답해줘야 좋을까? 다행히 내가 알고 있는 거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순발력이 필요하다. 가장 많이 써먹는 대답은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이다. 그러면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의 대답을 생각해내서 얘기한다. 그럼 나는 그 대답에 대해 맞장구를 쳐주면서 "그럴 수도 있겠네! 괜찮은 생각인데!"라며 감탄한다. 그러고 나서도 계속 그 질문에 대해 생각이 나면 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참 좋.. 더보기
똑똑하게 돈을 사용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책 구입 시기: 2020년 5월 요즘은 동네 엄마들도 주식이며 부동산이며 죄다 돈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에게 어떻게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이 없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일까? 용돈을 줄 나이가 아니어서일까? 나 역시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내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할지 잘 모른다. 용돈은 언제부터 얼마 정도를 어떻게 줘야 좋은지, 돈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하지만 학교나 학원에서 하는 공부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돈'에 대한 게 아닐까? 열심히 공부 시키고 뒷바라지하는 건 결국 '돈'을 잘 벌 수 있는 안정적이고 좋은 직업을 갖게 하는 게 목표가 아니었던가! 문제는 엄마인 나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