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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메타인지, 글쓰기로 키워라 지금, 아이가 글쓰기를 싫어하나요? 글쓰기가 너무 좋아서 시작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아무리 싫어도 삶에 도움이 될만한 무기라면 아이를 위해 기꺼이 소개하고 물꼬를 터주는 것이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p.17 때가 되면 하겠지. 아직 한글 받침도 잘 못쓰는데 무슨 글쓰기람.. 하고 생각하고 있던 나는 요즘 들어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하는 말은 들었지만 사실 와 닿지 않았었다. 당장 눈앞에 닥친 영어 레벨테스트가 더 중요하고, 수학문제 푸는 게 시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문득, 내가 정작 중요한걸 놓치고 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뭘까? 생각해보니 바로 '글쓰기'였다. 요즘 들어 이유 없이 조바심이 나기 시작한 것도, 사실은 이유가 없.. 더보기
비 오는 날 오랜만에 학교에 가는 길. 많은 비가 내렸다.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알록달록한 우산으로 복잡해진 길. 이런 날엔 비를 소재로 한 그림책을 읽고 싶어 진다. 이 책 은 잔뜩 흐린 하늘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비 오는 날의 어둑어둑한 하늘, 오가는 사람 없는 한산한 거리, 집안에서 비 오는 창밖을 쳐다보는 고양이의 그림은 왠지 따스한 느낌마저 든다. 비가 그친 후 물웅덩이를 뛰어넘으며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아이의 모습에서 잔뜩 흐렸던 하늘이 금세 맑게 갤 것 같은 기분이다. 짧은 글이지만 아이와 함께 비 오는 날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내일 아침 학교 가는 길에 물웅덩이가 있다면 물 웅덩이 속에서 조각하늘을 찾아봐야겠다. 책 제목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이 책을 읽고 '그림책 새로 쓰기' 활동을 .. 더보기
퍼펙트 베이비 책 구입 시기: 2013년 12월 이 책은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초기 때에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책의 첫 장에서 제일 먼저 말하는 것이 바로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태아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 이기 때문이다. 태아 프로그래밍은 태아가 자궁 안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이를 토대로 태어난 이후의 삶을 계획한다는 것을 뜻한다. 쉽게 말해, 뱃속 환경이 불우하면 바깥세상도 힘들 것이라고 예측해서 그에 맞게 뇌와 신체발달을 적응시킨다는 것이다. -p.23 위의 이론(바커 가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은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허무맹랑한 상상이라고 조롱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전쟁 중에 엄마 뱃속에 있었던 아이들이 태어나서 중년이 되었을 때, 다른 세대에 비..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방 이 책은 어느 작은 책방의 수수께끼 같은 주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방의 주인은 고양이입니다. 책방 주인 고양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그날 입을 앞치마를 고르는 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멋지게 차려입는 일이 책방 주인 고양이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멋지게 차려입은 주인 고양이는 이제 책방으로 내려갑니다. (일층이 일터인 책방이고 이층이 고양이의 집입니다 → 아래 그림 참조) 고양이의 책방에는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아주 멀리서 부리가 있는 어떤 생물을 품에 안고 찾아온 손님도 있습니다. "여기라면 구하기 힘든 책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 왔답니다." 멀리서 온 손님이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제대로 찾아온 게 맞네요. 고양이의 책방에는 없는 책이 없으니까요. 문어 다리를 하고 떼로 몰.. 더보기
엄마가 놓쳐서는 안될 결정적 시기 3~7세, 내 아이의 인성과 공부력을 키우는 시간 "아이를 다 키운 부모들의 말에서 다시 한 번 아이 키우는 지혜를 배워 보자. 그들은 모두 이렇게 말한다. 만일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아이와 눈 맞추며 웃고, 아이의 재잘거리는 소리를 듣고 맞장구치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겠다고. 단순히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이 그리워서가 아니다. 그렇게 해야만 아이가 잘 자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가끔 상담실에는 아이를 키우며 성적만 중요시하는 파행적 모습에 회의를 느껴 공부보다 인성을 강조하면서 키운 아이와 부모가 찾아온다.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아이에게 공부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자유롭게 키웠는데 왜 상담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까? 어릴 적부터 친구와 함께 즐겁게 놀고 자유로운 시간을 갖도록 배려하.. 더보기
영재교육 매뉴얼 6살부터 10살까지 똑똑한 우리 아이를 위한 누구나 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내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라고 한 번쯤은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나 역시도 그랬다. 아이가 5살이 되자 웩슬러 검사를 받았었다. 그때는 그냥 검사만 받았고 따로 교육을 받지는 않았다. 그러고 나서 7살 때 KAGE영재교육원에 다니기 위해서 다시 웩슬러 검사를 받았다. KAGE영재교육원은 웩슬러 검사를 통해서 15% 이내의 아이들만 등록을 받는다. (3% 이내의 아이들은 KAGE학술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나는 학술원까지 다니기가 힘들어서 그냥 집 앞으로 다녔다) 아이는 웩슬러 검사에서 꽤 높은 점수를 받았고, KAGE에 다니게 되었다. 7살 때부터 9살 3월까지 다녔으니 꼬박 2년을 다닌 셈이다. 아이는 한 과목당 100분.. 더보기
아침부터 병원 비 내리는 토요일 아침부터 서둘러 집을 나섰다. 전철을 타고 아이와 함께 병원에 가기 위해서다. 피부과와 안과. 학원에 가기 전에 두 군데의 병원을 들려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아침부터 서두른다. 작년 가을, 아이의 발에 조그마한 사마귀가 생겼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사마귀는 점점 커졌고, 치료하지 않으면 더 번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덜컥 겁이 났다. 아이들의 사마귀 치료는 냉동요법이라고 해서 드라이아이스를 사마귀 부위에 쏘아 균을 냉동시켜 죽이는 방식으로 한다고 했다. 간단할 줄 알았던 사마귀 치료는 생각보다 훨씬 더 아프고 많은 시간이 걸리는 치료였다. 아이는 사마귀 치료를 받는 날은 너무 아파서 걷는 것도 힘들어했다. 그래서 아이는 아빠와 함께 갈 수 있는 주말에 피부과를 간다. .. 더보기
아이는 바다를 좋아해! <바다 관련 도서 4권> 아이들은 바다를 참 좋아한다. 바닷가에서 조개도 줍고, 참방 거리면서 물놀이도 하다 보면 하루가 짧다. 바닷속 친구들에 대해서도 궁금해한다. 인어공주 이야기를 좋아하고, 아쿠아리움에서 바닷속 친구들 만나기를 좋아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책을 읽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낱권으로 한권씩 사주었던 아이의 책을 정리하다 보니 바다에 관련된 책이 꽤 있다. 첫번째 책은 전 세계에서 천만 부 이상 판매된 과학 그림책 시리즈! 스마티스 실버상 수상! 인포메이션북상 후보, 론풀랑 과학상 후보라는 문구가 책 표지에 나와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까지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림책 읽듯 재미있게 읽다보면 밀물과 썰물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될 수 있다. 밀물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 썰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