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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한 입의 우정 수업 학교라는 작고도 큰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어린이를 위한 달콤하고도 진지한 첫 수업! 쿠키 한 개를 갖고 얼마나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설명할 수 있을까? 책은 이 궁금증에 예쁜 글과 그림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시간을 잘 지킨다는 건 어떤 것인지, 정리를 잘한다는 건 어떤 것인지, 준비성이 있고 없고는 어떻게 나눌 수 있는지 등을 쿠키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준다. 타협한다는 건 무엇일까? 공감한다는 건, 마음을 나눈다는 건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잘 모르겠을 때, 이 책을 읽어주면 된다. 책을 통해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귀담아듣는 것에 대해, 무언가에 이바지한다는 것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게 된다. 늦장 부린다는 게 어떤 건지, 성실하다는 건 어.. 더보기
알사탕 나는 혼자 논다. 친구 없이 혼자 노는 주인공 동동이. 동동이는 혼자 구슬치기를 하며 논다. 새 구슬이 필요해진 동동이는 구슬을 사러 갔다가 구슬처럼 예쁜 알사탕을 사게 된다. 그런데 이 알사탕이 요술 알사탕인가 보다. 알사탕을 한 개 먹을 때마다 어디선가 동동이에게 말을 걸어온다. 처음엔 거실 소파가 동동이에게 말을 건다. 동동이는 소파 옆구리에 낀 리모컨을 빼준다. 또 다른 알사탕을 먹자, 이번에는 강아지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번에는 알사탕을 먹고 들리는 소리가 아닌 진짜 아빠의 목소리가 들린다. 숙제했냐? 장난감 다 치워라. 이게 치운 거냐? 빨리 정리하고 숙제해라. 알림장 제대로 적어왔냐? 샴푸 조금만 짜서 써라. 책 읽어라. 양치 다시 해라. 얼른 자라.... 아빠의 잔소리가 끝없이 이어진다. .. 더보기
감기 걸린 물고기 아이고 배고파! 어떻게 하면 저것들을 잘 먹었다고 소문나지? 옳지! 그 방법이 있었지. 히히.... 다른 물고기들을 잡아먹기 위해 포식자 물고기는 묘수를 떠올립니다. 바로 서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었죠. 먼저 빨간 물고기가 감기에 걸렸다는 소문을 냅니다. "감기 걸리면 열이 펄펄 나잖아. 그래서 빨간 거야! 그런 것도 몰랐어?" 다른 물고기들은 처음엔 갸우뚱합니다. 물고기가 감기에 걸린다고? 이게 무슨 소리야! 그러다가 차츰 빨간 물고기를 배척합니다. 그러고 보니 몹시 빨개. 어쩐지....빨간 게 기분이 안 좋더라고. 나랑은 상관없어. 우리한테 옮을지도 몰라. 같은 색끼리 뭉치자! 아니야.... 우린 감기 안 걸렸어. 원래부터 빨간색이었어! 빨간 물고기들이 외쳐보지만 이미 그들은 버림받았습니다. 당장 .. 더보기
초등학생을 위한 요리 과학 실험 365 요리는 과학으로 통하는 창문입니다 과학은 특별한 장소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다루는 요리는 과학의 세계를 살짝 엿보는 좋은 창문입니다. 인간은 생명을 유지하려면 어찌 되었든 다른 생물(식물)을 먹어야 합니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요리에 다가가면 자녀도 생활 속에 과학이 숨어 있다고 느낄 것입니다. 자녀와 함께 책을 읽은 후 '요리를 해 보고 싶다'고 하면 그때가 바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p.5 요리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가 있는 부엌에 들어와서 같이 뭔가를 조물조물하고 싶어 할 것이다. 바로 그럴 때, 아이가 스스로 요리에 참여하려고 하는 바로 그때, 귀찮게만 생각하지 말고 그 순간을 기회로 .. 더보기
슬로우 육아 수천 년 육아 역사에서 찾은 자녀 교육의 해답 진화는 아이들을 세상에 적응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우리가 오래전에 버리고 떠난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했다. 인간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삶의 조건들을 빠른 속도로 바꾸어 왔다. 언젠가부터 그 속도가 너무나 빨라 인간의 유전자가 변화 속도를 따라 잡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딜레마에 처했다. 우리가 만들어낸 환경은 지극히 현대적인데 오래된 유전 장비들을 갖고 살기 때문이다. 머릿속에는 현대적인 생각이 가득한데 뱃속에는 낡은 감각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p.64 육아에도 유행이 있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아이들을 그때그때 다르게 키우고 최신 유행 이론으로 시험해 왔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교육도 .. 더보기
슈퍼 조기교육 책 구입 시기: 2015년 9월 조기교육의 부작용을 극복하고 적기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슈퍼 조기교육 이 책을 구입했을 당시, 아이는 세 살이었다. 나는 기저귀를 뗀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를 데리고 24개월부터 다닐 수 있다는 놀이수학 학원에 갔다. (기저귀를 뗄 때에도 이 책에 나온 배변훈련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배변훈련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딱히 내가 조기교육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고 집에 있는 아이가 심심해 보이기도 했고, 나도 잠시 쉬는 시간이 필요했다. (수업은 일주일에 1번, 40분 수업이었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 40분의 꿀 같은 휴식을 갖게 되었다) 주위에서는 나를 극성이라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 아빠가 아닌 다른 어른과.. 더보기
아홉 살 느낌 사전 느낌을 표현하는 단어는 어떤 게 있을까? 우리는 일상에서 얼마만큼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을까? 느낌 사전 사용법 자신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건 어렵습니다. 자기 느낌이 어떤지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느낌을 표현할 말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은 '가렵다'부터 '환하다'까지 느낌을 표현하는 말 80개를 가나다순으로 소개한 책입니다. 감각 표현을 활용하는 상황을 그림과 함께 보여 주면서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에 나온 대로 자신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적당한 표현을 찾기도 쉽지 않다. 학교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가야 하는 아이의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내가 아이의 입장이라면 나는 어떤 말로 느낌을 표현할까? 책에는 '고돼'라는 말로 느낌을 .. 더보기
초등 국어 학습 만화 <맞춤법 천재가 되다!> 어른들도 종종 틀리게 쓰는 말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다르다 VS 틀리다' , '가르치다 VS 가리키다' 등. 누가 이런 걸 틀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의외로 많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틀리게 쓰는 경우를 종종 본다.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 엄마가 가리켜줄게."라든가, "이 물건이랑 저 물건은 틀려요."라든가. 아무튼 의외로 어른들인 우리도 자주 틀리는 말들이 꽤 많다. 나는 지금도 가끔 헷갈리는 단어들이 몇 개 있다. 그럴 때마다 매번 뭐가 맞는 건지 찾아보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 그 단어를 쓸 때가 되면 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내가 늘 헷갈려하는 단어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찌개'와 '금세'이다. '찌개'가 맞는지 '찌게'가 맞는지 헷갈린다. 나는 '찌개'라고 알고 있는데 길을.. 더보기